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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체코 원전사업 협력키로

양정규 기자 | 기사입력 2022/06/29 [16:02]

韓-체코 원전사업 협력키로

양정규 기자 | 입력 : 2022/06/29 [16:02]

▲ 한-체코 기업 기관간 원전 및 수소협력 MOU 체결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국토매일

[국토매일=양정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취임 이후 첫 국외출장으로 체코를 방문, 28일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과 비스트르칠 상원의장 등을 만나 원전 등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체코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안보 위기,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원자력이 재조명을 받고 있는 흐름 속에서, 체코가 진행 중인 원전건설 사업에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원전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간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첨단산업, 방산까지 산업 협력의 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방문은 윤석열 정부의 원전 생태계 경쟁력 복원 등 원전정책의 정상화와 함께 원전 수주를 통해 원전일감 창출의 연속성 강화 및 새로운 국부 창출도 도모할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체코 방문에는 산업부 이외에도 방위사업청,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가 현지에 총출동하여 민관 합동으로 원전수주활동을 전개하였다.

 

이 장관은 28일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장관 및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체코의 원전 입찰 초청에 대한 감사와 함께 한국의 우수한 원전사업 역량을 적극 설명하였다.

 

원전 사업은 10년이상 건설, 60년이상 운영하는 장기 프로젝트로서, 경제성·공기준수·안전성 등을 보장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파트너는 한국이라는 점을 밝히면서 이는 UAE 바라카 사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검증되었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시켈라 장관은 한국 새로운 정부의 원전정책과 마찬가지로, 체코 정부도 원자력을 에너지정책의 중요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UAE에서 보여준 한국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 장관은 원전과 연계한 수소의 생산, 운송, 활용 등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였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원전 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방산·전기차·배터리·반도체·바이오 등 다른 산업분야까지 양국의 협력 범위와 수준을 확장하자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하였다.

 

시켈라 장관은 체코가 7월 1일 EU 의장국으로 수임 예정임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한 관심과 한국과의 경제적 협력에 대한 의지가 어느때보다 높다는 점을 밝히고,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간 상호 협력을 한 단계 더 심화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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