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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케이단모바일 30% 지분 인수나서

글로벌 SaaS 기업으로 포지셔닝…내년 대만 거래소 상장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2/06/28 [18:13]

한글과컴퓨터, 케이단모바일 30% 지분 인수나서

글로벌 SaaS 기업으로 포지셔닝…내년 대만 거래소 상장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2/06/28 [18:13]

▲ 한글과컴퓨터 그룹 본사 전경     ©국토매일

 

[국토매일=김영도 기자] 한글과컴퓨터 그룹이 글로벌 SaaS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SaaS 전문기업 KDAN의 지분 인수에 나선다.

 

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김연수ㆍ변성준)가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 케이단 모바일(KDAN Mobile, 이하 KDAN)의 지분 30%를 인수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설립 중인 한컴홀딩스를 통해 지분 투자계약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개인이나 기업이 프로그램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빌려 쓰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체계로 시장성이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KDAN의 기업가치는 5250만 달러, 한화로 약 679억 원이다. 

 

한컴은 최대 1550만 달러인 약 201억 원을 투자해 약 3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면 KDAN의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KDAN은 2009년에 대만에서 설립돼 모바일 PDF 솔루션, 전자서명솔루션, 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등의 포토폴리오를 갖고 있다.

 

매출 및 고객의 80%가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매출의 절반은 어도비 도큐먼트CC와 경쟁하고 있는 인공지능 문서관리 서비스로 한컴의 기술을 API로 시범 적용하고 있다. 

 

특히, KDAN은 2018년 실리콘밸리 리뷰가 꼽은 Top 10 Best Software Company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SaaS 시장의 강자로 손꼽히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대만 거래소 TWSE(Taiwan Stock Exchange)에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8월 한컴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연수 대표는 ‘글로벌-데이터-서비스’의 성장전략 기조하에 적극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다.

 

▲ 한글과컴퓨터 김연수 대표이사     ©국토매일

 

앞서 취임과 동시에 창사 이래 첫 주주서한을 보내 글로벌 SaaS 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었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SaaS 시장에서도 기존의 오피스SW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피보팅하고, NHN과 함께 업무협업툴 시장에 뛰어드는 등 국내외 전방위적인 클라우드 사업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한컴 김연수 대표는 “싱가포르 한컴홀딩스 설립이 완료되는 대로, KDAN과 함께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API, SDK 분야 기업들을 인수해 한컴을 글로벌 SaaS 기업으로서 빠르게 포지셔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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