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영상뉴스] 국토부 항공위성 1호기 발사 성공…초정밀 사회로 진입

GPS 오차정보 1~1.6m 수준…내년부터 국내 전역 정밀위치정보 서비스 제공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2/06/23 [14:32]

[영상뉴스] 국토부 항공위성 1호기 발사 성공…초정밀 사회로 진입

GPS 오차정보 1~1.6m 수준…내년부터 국내 전역 정밀위치정보 서비스 제공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2/06/23 [14:32]

▲  국토교통부 항공위성 1호기를 탑재한 로켓이 남비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새벽 6시 50분경 카운트 다운과 동시에 발사되어 대기권 밖을 향해 치솟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국토매일

 

[국토매일=김영도 기자]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21일 성공적으로 발사된 가운데 23일 한국형 항공위성 1호기를 실은 발사체가 새벽 6시 50분경 안정적으로 발사되면서 본격적인 위성시대의 초정밀 사회로 진입을 예고했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23일 대전 항공우주연구원 위성관제실을 찾아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항공위성 1호기 발사 성공을 자축하며 항공위성 서비스(KASS) 개발애 참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항공위성 1호기는 말레이시아 미아샛 통신위성을 임차해 탑재된 것으로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우리 시각 6월 23일 새벽 6시 50분경(현지기준 6월 22일 18시 50분경)에 발사됐다.

 

▲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대기 중인 로켓.     ©국토매일

 

▲   항공위성 1호기는  약 12일 후 정지궤도 약 3만 6천km로 이동해 신호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항공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국토교통부).©국토매일

   

발사체는 위성보호덮개(페어링) 분리, 1단 로켓 분리 등의 과정을 거쳐 발사 후 약 28분 후 7시 18분경에 성공적으로 분리되면서 최종적으로 발사 성공을 알려왔다. 

 

국토부의 항공위성 서비스(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는 GPS의 오차를 줄여 위성에서 위치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이다.

 

정상궤도에 안착하면 항공위성과 지상 기준국ㆍ중앙처리국 등 시설을 통해 기존에 15~33m 오차가 발생하는 GPS를 1~1.6m로 보정해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위치정보를 제공해준다.

 

항공위성 1호기는 약 12일 후에 정지궤도 약 3만 6천km로 이동하게 되며 궤도 안착과 신호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원희룡 장관은 항공위성 1호기를 탑재한 발사체의 발사 현장을 생중계로 직접 참관하면서 위성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위성서비스 사업단 관계자들과 참여 기업들을 격려하고 치하했다.

 

원 장관은 즉석에서 항공위성서비스(KASS) 기술개발에 참여한 연구진과 관련 기업인 등이 참석하는 ’항공위성 과학 기술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항공위성 서비스(KASS) 개발을 담당해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연구진과 KTsat 관계자는 KASS 개발과정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앞으로 천리안3호와 KPS 사업 등으로 2035년까지 항공위성 3호기, 4호기, 5호기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성공적인 발사 직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국토교통부).   ©국토매일

  

KPS(Korea Positioning System) 사업은 한반도와 부속 도서에 정밀한 위치(P), 항법(N), 시각(T) 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개발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이다.

 

참석자들은 무선증폭기, 발진기 등 위성 탑재체 핵심부품의 외국기술 의존도가 높아 핵심 기술의 국산화가 시급함을 지적하고 항공위성 3호기부터 우리 기술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또 이 자리에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추진 중인 한화시스템과 내비게이션 맵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도 참석해 국토부의 항공위성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비쳤다.

 

UAM은 도심내 운항, 자율비행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으로 신뢰도와 정확도가 보장된 항공위성 서비스의 위치정보가 상용화되면 UAM 상용화와 차선안내가 가능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사업자가 글로벌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것처럼 국가의 원천기술과 지원이 토대가 되어 민간사업자가 국가 우주항공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원희룡 장관은 “위치정보는 무역, 산업, 지적 등 인류 삶의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으며, 항공위성 1호기가 발사에 성공하여 국민들께 정확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 장관은 또 “항공위성 서비스는 드론·UAM·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부터 GPS 신호를 보정한 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일반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위성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치보정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술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핵심기술 국산화를 통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을 목표로 항공위성 탑재체 등 국산화를 통해 우리 기술로 항공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성항법시스템(KPS)의 성공적인 개발과 KPS 기반의 항공위성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계부처 및 연구원, 민간기업 등과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