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결국 수술대 오르나…메스 든 尹 정부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어진 한국철도공사…전 부처 130개 산하기관 중 최하위 등급
기획재정부 평가분석과는 지난 20일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와 후속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가 ‘아주 미흡’인 E등급을 받아 국토교통부 27개 산하기관 중 기타 공공기관을 제외한 15개 공공기관 가운데 꼴찌를 기록하면서 희비가 엇갈린다.
철도 운행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SR은 ‘보통’인 C등급을 받고, 국가철도공단은 ‘양호’인 B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 경영실적은 평가결과에 따라 S(탁월),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아주 미흡) 등급으로 구분된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중 경영평가 대상인 15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기관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와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전년도에 이어 A등급을 받았다.
다음으로 B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국가철도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훙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국토정보공사이다(가나다 순).
국가철도공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년도 C등급에서 B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전년도 자리를 고수했다.
C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국토안전관리원,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스알(SR),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이다(가나다 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수송이 감소하면서 전년도 B등급에서 한 단계 낮은 C등급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년도와 동일한 C등급 자리를 지켰다.
D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로 양 기관 모두 전년도와 동일한 D등급을 이어 받았다.
그 외 가장 최저점을 받은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로 전년도 C등급에서 E등급 두 단계 아래로 추락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공공기관 부채가 지난 5년간 급증하면서 지난해 기준 583조원에 이른 반면 조직과 인력은 더욱 비대해졌다”고 지적하면서 “공공기관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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