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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로 코로나 이전 수준 교통량 회복세…일평균 차량 대수도 늘어

고속국도 하루 평균 교통량 5만 대 돌파…2019년 상회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5/11 [13:58]

전국 도로 코로나 이전 수준 교통량 회복세…일평균 차량 대수도 늘어

고속국도 하루 평균 교통량 5만 대 돌파…2019년 상회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2/05/11 [13:58]

▲ 서울 요금소를 지나 이동하는 차량이 줄 지어져 있는 모습.  ©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에 감소했던 교통량이 지난 연말부터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도로관리과는 11일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교통량 조사통계와 도로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분석에 따르면 일평균 교통량은 ▲고속국도 5만 1004대 ▲일반국도 1만 3178대 ▲국가지원지방도 8813대 ▲지방도 5543대로 나타났으며, 고속국도는 전년 대비 일평균 교통량이 5.8%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빠르게 회복했다.

 

일반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각각 0.6% 증가하고 지방도도 일평균 교통량이 0.3% 증가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0일 발표한 고속도로 통행량에서도 교통량은 코로나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고속도로 교통량을 지난 2020년과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천만 대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에도 고속도로 통행량은 일평균 5백만 대를 초과했다.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차종별 교통량도 지난 2020년과 비교해 모두 증가했는데 승용차 4.4%, 화물차 2.1%로 각각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도로관리과는 전국 교통량 조사통계를 통해 연중 통행량이 가장 적은 달과 많은 달도 조사했다.

 

연중 통행량이 가장 적은 달은 1월로 전체 월평균 대비 82.3% 수준이었으며, 가장 많은 달인 10월로 월평균 대비 106.5% 수준이었다.

 

요일별로는 전년과 같이 주말이 시작되는 시점 전후인 금요일 교통량이 요일 평균 대비 105.4%로 나타나 다른 요일에 비해 가장 많은 교통량을 기록했으며 일요일은 요일 평균 대비 95.3%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국토교통부 도로관리과 김철기 과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주요 도로의 일평균 교통량도 증가했다”면서 “지역 간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을 갖는 고속국도의 경우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도에 감소되었던 교통량을 모두 회복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국 교통량 조사통계와 함께 국내 도로 총 길이와 도로보급률 등을 담은 도로현황조서도 함께 공개했는데 작년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도로의 길이는 11만 3405km로 전년 대비 428km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하면 약 7%인 7474km가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국도와 일반국도가 전체 도로의 16.8%인 1만 9041km를 차지하고 특별ㆍ광역시도와 지방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가 전체 83.2%인 9만 4364km를 차지한다.

 

시도별 도로보급률 척도를 보여주는 국토계수 당 도로연장은 특별ㆍ광역시 단위에서는 서울이 3.46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04로 가장 낮았다.

 

도 단위에서는 제주가 2.88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경기가 1.27로 가장 아래에 위치했다.

 

김철기 과장은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도로 길이 11만 3405km는 지구 둘레 2.8바퀴에 해당하는 길이”라며 “이렇게 조사된 도로교통량 통계연보와 도로현황 통계는 도로나 교통 및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연구소, 대학 등에 이달 중순까지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근 10년간 교통량과 자동차등록대수 변화 추이(사진=국토교통부).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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