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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교통 분산 효과 원활…하루 평균 4만 대 이용

한국도로공사, 개통 후 14일 교통량 분석…교통사고 등 개선 과제도 도출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4/20 [17:35]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교통 분산 효과 원활…하루 평균 4만 대 이용

한국도로공사, 개통 후 14일 교통량 분석…교통사고 등 개선 과제도 도출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2/04/20 [17:35]

▲ 지난달 31일 개통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칠곡 분기점 모습(사진=국토교통부).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지난달 말 개통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의 도심 교통량 분산 효과가 원활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20일 조사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31일에 개통한 대구외곽순환도로는 개통 후 14일 동안 하루 평균 4만 5685대가 이용했으며 대구 도심지 교통량 분산효과는 하루 평균 2만 4759대로 집계됐다.

 

대구외곽순환도로 2곳의 분기점과 나들목 8곳을 포함해 인근 영업소 교통량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로 대구 도심지 교통혼잡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소별 이용대수는 연경요금소와 율암요금소가 일평균 각각 8789대, 8297대로 이용빈도가 높았다.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는 대구 달서구와 동구를 잇는 총 길이 33㎞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로 기존 45분 걸리던 주행시간이 24분으로 21분 단축됐다.

 

다만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는 개통 후 14일 동안 모두 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개선 과제도 도출됐다.

 

3건의 사고 중 1건은 갓길 교통사고였는데 규정 속도가 80㎞/h인 서북부 구간은 갓길 폭이 2m로 일반 고속도로보다 1m가 좁아 갓길 정차 시 2차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 발견됐다.

 

또 기존 도심 도로와 민자구간이 연결되는 지점에서 지정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게 분석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전방 교통상황을 알려주기 위한 통합 차로제어 교통관리 기법을 도입하고 터널 진출입 구간에는 도로열선 8개소를 설치했다.

 

또 운전자의 휴식을 위한 편리한 졸음쉼터 4개소와 차량고장 등을 대비해 비상주차대도 750m 간격으로 마련했다.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 장순재 과장은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도로”라며 “대구 도심지역에 집중되던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시켜 도심교통 혼잡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외에도 지역민을 포함한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똑똑한 도로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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