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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최첨단 데이터 탑재 직경 14m TBM 공법 등 스마트 건설 기술 시연

시공 나선 한강터널 현장서 스마트터널 기술 공개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4/07 [16:41]

현대건설, 최첨단 데이터 탑재 직경 14m TBM 공법 등 스마트 건설 기술 시연

시공 나선 한강터널 현장서 스마트터널 기술 공개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2/04/07 [16:41]

▲ 현대건설이 한강터널 시공에 사용하는 TBM 커팅힐을 조립하는 모습(사진=현대건설).  ©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기반 최첨단 TBM 터널 공법 기술 등 스마트 기술을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7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한강터널 홍보관에서 ‘현대건설 터널/스마트건설 기술시연회’를 열고 스마트건설기술 활용에 대한 기술시연 및 터널 적용 기술 등에 대해 소개했다.

 

한강터널은 고속국도 400호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노선 가운데 김포에서 파주까지 연결하는 2.98km의 하저터널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강터널 현장은 스마트터널ㆍ스마트항만ㆍ스마트교량ㆍ스마트토공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된 혁신 현장 중 스마트터널 대표 혁신 현장으로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터널건설에서 기계화와 스마트화를 바탕으로 하는 각종 연구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현대건설은 로드헤더와 같은 기계식 터널 굴착 장비로 기계화 시공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 같은 기술을 통해 국내외 26개 TBM 터널을 시공했다.

 

한강터널에는 굴착 직경 14m 대구경 TBM 공법이 적용돼 TBM 방식 터널 중 국내 최대 규모로 125m의 장비 길이에 무게만 3200톤에 달하며 최대 추진력은 1만 7100톤이다.

 

현대건설은 한강터널 시공을 위해서 TBM에 각종 센서와 디지털 기기를 탑재해 운영정보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자체 개발 기술인 TADAS(TBM 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를 활용해 굴착 데이터와 지반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운전 방법 제시하는 등 TBM 운전에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터널의 시공 정보를 포함한 전체 현장의 현황 정보를 BIM 기반 디지털 시스템 HIBoard(Hyundai IoT Board)와 중앙 통합운영 시스템 HOC(Head Office Control)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현장 작업을 원격 지원 및 관리하고 있다.

 

이날 국내 최초로 터널 현장의 원활한 무선 데이터 통신 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인 TVWS(TV White Space)도 소개됐다.

 

이 같은 시스템을 적용해 터널 전 구간에서 원활한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고 다양한 스마트건설 장비가 활용될 수 있는 무선 통신 환경이 구축되도록 한다.

 

▲ 현대건설이 7일 진행한 스마트터널 건설 시연회에서 참가자가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하고 원격 업무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 국토매일

 

작업자들은 터널 내부에서도 스마트글래스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본사나 사무실과의 원격 화상 회의를 수행하고 홀로렌즈와 연계한 AR 기반의 품질관리업무가 가능하도록 한다.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김기범 본부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현대건설에서 장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산학연 관계자들과 공유함으로써 국내 건설 산업계의 상생적 발전을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R&D투자와 스마트건설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모든 사업본부에서 실증 및 기술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는 한국도로공사 R&D본부와 스마트건설사업단 등 스마트건설 관련 주요 정부부처와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보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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