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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광주 고속도로 21일 개통…32분 단축+연 960억 물류비 절감

경부ㆍ영동ㆍ중부고속도로 연결…수도권 남동부 교통환경 개선 기대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3/17 [12:15]

화성-광주 고속도로 21일 개통…32분 단축+연 960억 물류비 절감

경부ㆍ영동ㆍ중부고속도로 연결…수도권 남동부 교통환경 개선 기대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2/03/17 [12:15]

▲ 오는 21일 개통되는 화성-광주 고속도로 동탄분기점 인근 모습(사진=국토교통부).  ©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경기도 화성시와 광주시를 30분대로 연결하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화성-광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량 분산과 연 960억 원 이상의 물류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자정부터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1.2km 왕복 4차로 고속도로 화성-광주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3월 착공 이후 5년 만에 개통하는 고속도로로 제2차 국가도로망 기본계획에 따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남동부 단절구간을 연결하기 위해 사업이 진행됐다.

 

화성-광주 고속도로는 현재 운영 중인 봉담-동탄 고속도로와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이천-양평 고속도로를 연결하게 된다.

 

더불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동서로 연결하고 서용인분기점을 이용해 영동고속도로와도 연결이 돼 남북축 위주의 고속도로망을 보완하고 경기 남동부 지역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성-광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화성시와 광주시 간 이동거리는 기존 62km에서 37km로 25km 줄고 통행시간은 65분에서 33분으로 32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물류 교통량 밀집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서해안ㆍ평택-시흥고속도로를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함으로써 연간 약 960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안전한 도로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주요 나들목이나 영업소 및 터널입구 등 16개 제설 취약구간에 원격조정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설치했으며 살얼음이 발생 등으로 교통안전이 저해될 수 있는 교량에는 WIS(Weather Information System : 기상정보시스템) 2개소를 구축해 기상상황 정보를 전광판에 사전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들의 휴식을 위한 졸음쉼터 2개소와 무정차 통행료 납부시스템인 원톨링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고정식ㆍ이동식 과속단속 장비 9개소도 설치했다.

 

국토교통부 도로투자지원과 강욱 과장은 “지난해에도 제2순환고속도로 민자사업 구간 건설지원 예산으로 사업의 적기 준공을 지원했다”며 “내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포천-화도 고속도로 등 남은 구간도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통되는 화성-광주 고속도로는 공사기간 사고와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등 현장 잡음 해소 문제도 그동안 주목됐었다.

 

지난 2020년 화성-광주 고속도로 한 공구에서 터널 발파 후 굴삭기를 이용해 발파 부석 정리작업을 하던 한 작업자가 낙반에 의한 사망사고를 당했다.

 

또 지난해에는 발파 공사가 진행된 터널 현장 기준 200m 거리에 있는 주택단지에서 발파 작업으로 인한 소음과  건물 균열 등의 피해로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화성-광주 고속도로 발주처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건설 기간 중 발생된 민원 등에 대해 방음 장치 설치와 피해 보상 등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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