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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이용자ㆍ지역민 모두 상생하는” 스마트 복합쉼터 2024년 전국 18곳 조성

국토부, 지자체 특화시설에 첨단기술 접목해 대상지 한 곳당 20억 원 지원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3/02 [14:59]

“도로 이용자ㆍ지역민 모두 상생하는” 스마트 복합쉼터 2024년 전국 18곳 조성

국토부, 지자체 특화시설에 첨단기술 접목해 대상지 한 곳당 20억 원 지원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2/03/02 [14:59]

▲ 스마트 복합쉼터 조감도(사진=국토교통부)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오는 2024년까지 전국 18곳 국도변에 도로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지자체 특화시설 등이 결합된 국도 스마트 복합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2022 국도 스마트 복합쉼터 신규 사업대상지를 5개소 선정해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18개소를 선정해 오는 2024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 졸음쉼터에 지역홍보관과 특산물판매장 등 지자체 특화시설을 결합하고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차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쉼터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건축과 도로ㆍ교통 및 지역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후보사업의 ▲입지여건 ▲이용수요 ▲인근 관광자원 등과의 연계성 ▲재원조달 계획 등을 종합 심사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지난 2020년 5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 8개소를 선정해 1곳당 국비 20억 원과 지방비 10억 원 등을 투입하여 설계 및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전남 강진 ▲전남 구례 ▲충북 영동 ▲충남 청양 ▲강원 화천 등 5개소도 전년과 동일한 국비 20억 원과 지방비 10억 원 등을 합해 총 3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 2022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전남 강진 분홍나루 스마트 복합쉼터 조감도(사진=국토교통부).  © 국토매일


특히 이번 선정 대상지는 지자체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관광 상품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한 스마트 복합쉼터로 계획 및 조성될 방침이다.

 

전남 강진읍과 강진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마량항을 잇는 국도 23호선의 중간 경유지에 설치되는 강진 분홍나루 스마트 복합쉼터는 우수한 경관입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강진 분홍나루 스마트 복합쉼터에는 강진만의 해안 절경과 빼어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카페가 조성돼 도로 이용자 편의는 물론이고 지역민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남 구례 섬진강 대숲길 스마트 복합쉼터는 인근 섬진강과 지리산 관광객들에 초점을 맞춘 반려동물 위탁소와 소형 캡슐 호텔 등을 특화 조성할 예정이며 충남 영동 머물마영동 스마트 복합쉼터는 대상지 인근 새롭게 조성 중인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와 초강천 빙벽장 관광지 등과 연계한 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와 내달까지 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5월부터 설계 등을 시작해 오는 2024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도로관리과 김철기 과장은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는 기존 도로정책의 틀에서 벗어나 도로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향상에 직접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각 스마트 복합쉼터에 조성되는 특화시설과 함께 첨단기술이 접목된 친환경차 충전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도 도입한다.

 

이 밖에 주차가능대수 안내표지판과 스마트 조명 및 스마트 휴지통 등 사물인터넷(IoT)가 적용된 시설도 적극 발굴해 조성할 방침이다.

 

김철기 과장은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뿐만 아니라 향후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 운영까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 대상지 선정현황.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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