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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대건설 박성민 소장, “안전은 휴먼에러 방지부터 시작”

“원가 보다 사람의 존엄성이 먼저인 현장을 만들겠다"

이형근 기자 | 기사입력 2022/01/24 [11:24]

[인터뷰] 현대건설 박성민 소장, “안전은 휴먼에러 방지부터 시작”

“원가 보다 사람의 존엄성이 먼저인 현장을 만들겠다"

이형근 기자 | 입력 : 2022/01/24 [11:24]

▲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현장소장을 맡은 현대건설 박성민 소장은 "안전은 휴먼에러 방지부터 시작한다"고 자신의 안전관을 설명했다(사진=이형근 기자).  © 국토매일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현장 소장을 맡은 현대건설 박성민 소장은 27일로 다가온 '중대재해처벌법'을 앞두고 현장안전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 소장은 안전이 ‘관심’에서 시작되는 만큼 작업자의 관심과 기본이 된 현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직원들의 관심과 현장의 정리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기본이 되야 진행한다”라고 자신의 안전관을 설명했다.


안전사고의 80%가 작업자의 무관심에서 발생하는 만큼 꾸준한 안전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평소 지론이다.

 

박성민 소장은 “현장은 불완전한 상태가 되지 않도록 시설물을 비롯해 모든 환경이 안전하게 조성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장 작업자의 안전에 대한 인식변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설현장의 안전이 확립되려면 작업자의 무관심을 근절 시키는 것과 이윤 창출을 앞세우기 보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 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건설현장이 '빨리 빨리'와 '원가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이제 인간의 존엄성을 깨닫고 과거와 결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에서다.

박 소장은 “과거 원가 우선주의로 건설했다면 이제 누군가를 희생하지 않고 건설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첫 번째가 안전, 두 번째가 품질, 세 번째가 공정, 마지막으로 원가로 순위를 바꿔 과거와 다른 가치관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민 소장은 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 뿐만 아니라 발주처의 니즈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한다. 시공사가 발주처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한 채 앞서 나가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늘상 소통을 우선시해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박 소장은 "현장 작업자와 발주처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업무의 효율성이나 생산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현장근무에 이어 인천항만공사와 두 번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박 소장은 “인천항만공사와 두 번째 사업을 하게 되니 단계 단계 마다 서로 막힘 없이 소통하게 됐고 그 결과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공사의 도움으로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발주처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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