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공사장 429개소 긴급안전점검…아이파크 사태 방지14일부터 특별 점검…위반사항 발견시 즉시 공사 중지
서울시는 14일부터 공사 규모 연면적 1만㎡ 이상 대형 민간건축 공사장 295개소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 공공발주 공사장 134곳 등 429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민간건축 공사장 점검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6일간 자치구와 구조 및 시공기술사 등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진행하며 공공발주 공사장 점검은 내달 28일까지 공사장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지상층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공사장 65개소에 대해서는 서울시에서 직접 외부전문가를 대동해 특별 안전점검을 갖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강조됨에 따라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보양과 지반침하 및 토사붕괴, 화재발생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및 즉시 보완을 요구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임시 안전조치를 한 후 단계별로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대한 지적 사항이 도출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강력 조치도 계획 중이다.
서울시 류훈 행정2부시장은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긴급점검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서울 구현을 위해 신속한 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 붕괴 사고로 인해 연락이 두절된 6명의 작업자 가운데 1명의 작업자가 지난 13일 발견돼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건설 현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주상복합단지 아파트 신축 현장으로 콘크리트 양생과정에서의 문제와 공기 단축을 위한 무리한 시공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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