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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ㆍGS건설, 정비사업 동반 5조 클럽 달성

현대, 4490억 규모 흑석9구역ㆍGS, 1조 규모 신림1구역 등 굵직한 사업 수주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1/12/28 [08:52]

현대건설ㆍGS건설, 정비사업 동반 5조 클럽 달성

현대, 4490억 규모 흑석9구역ㆍGS, 1조 규모 신림1구역 등 굵직한 사업 수주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1/12/28 [08:52]

▲ 서울 동작구 일대에 조성되는 흑석9구역 조감도(사진=현대건설).  ©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 원을 돌파하며 나란히 5조 클럽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개최된 흑석9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흑석9구역 시공권을 따냈다.

 

조합원 투표 결과 총 410표 중 360표를 득표해 득표율 87.8%라는 높은 지지로 최종 시공사에 선정됐다.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통해 현대건설은 올해 21개 사업지에서 총 5조 2741억 원을 수주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4조 7383억 원을 뛰어넘었다.

 

특히 올해 12월에만 서초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흑석9구역 재개발까지 6개 사업지에서 총 1조 7928억 원을 수주하면서 수주액 5조 원 달성에 기여할 수 있었다.

 

올해 현대건설이 따낸 수도권 수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은 공사비만 4490억 원에 달하는 사업으로 서울 동작구 일대 9만 3641㎡ 규모에 지하 7층에서 지상 25층까지 21개동 총 1536세대의 공동주택 및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한다.

 

현대건설은 흑석9구역에 동작구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중심 또는 중앙을 뜻하는 그리스어 ‘KENTRO’를 차용해 ‘디에이치 켄트로나인(THE H KENTRONINE)’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윤영준 사장 취임 이후 사업분야 다각화와 치밀한 시장분석 등을 통한 맞춤형 설계 및 사업조건 제시로 창사 이래 첫 5조 원 돌파의 위업을 달성했다”며 “외부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꼼꼼하게 사업지를 분석해 전략적으로 입찰을 준비했던 사업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대건설은 오는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1850억 원 규모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907억 원 규모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사업까지 수주할 경우 5조 5천억 원을 돌파하며 올해 수주 1위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지 일대.     ©국토매일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했던 GS건설은 같은 날 총공사비 1조 원 규모인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면서 6년 만에 도시정비 수주 5조 원을 달성했다.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수의계약을 통해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ㆍDL이앤씨)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 면적 22만 4773㎡ 규모로 조성되는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까지 42개동 434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GS건설은 이달에만 신림1구역을 비롯해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 1437억 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현대건설에 이어 2위에 머물렀지만 2015년 8조 원 수주를 달성한 이후 6년 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하는 등 올해 크게 선방했다는 평가다.

 

한편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3위는 4조 213억 원으로 창사 최대 실적을 달성한 포스코건설이다.

 

올해 활발했던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전체 수주액의 34%인 1조 3806억 원을 올리며 리모델링 특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흥그룹과 기업 인수합병을 한 대우건설은 전국 15곳에서 수주를 따내며 3조 8992억 원의 수주액으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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