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신호조합, KTCS-3 독립안전성평가기관 선정 착수오는 2024년까지 지ㆍ차상장치 SIL4수준 성능검증 수행
철도신호사업연구조합은 6일 KTCS-2ㆍ3에 대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KTCS-3 Baseline 3 업그레이드 안전성 평가기관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ISA는 법적 요구사항ㆍ국제기준ㆍ표준규격 등 충족 여부를 사업 당사자가 아닌 제3자 입장에서 검토해 ‘안전성 입증’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되면 'ETCS L3급(이동폐색방식) 열차제어시스템 기술 및 성능검증' 과제 성과물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개발사업은 외산에 의존했던 기존 노후화된 신호제어시스템을 개량하기 위해 국책 연구과제로 추진 중으로 ETCS 기반 고정폐색방식의 LTE-R 기반 무선 신호시스템을 사용하는 KTCS-2는 이미 전라선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2018년부터 연구개발에 들어간 KTCS-3는 이동폐색(Moving Block Section)을 적용한 무선 신호시스템으로 기존과 달리 열차 위치를 검지하는 궤도회로를 사용하지 않아 열차 간 간격을 줄일 수 있고 AI를 활용한 자동 운전까지 가능하다.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2024년까지 KTCS-3 지ㆍ차상장치에 대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호남고속선 등에서 성능 검증을 마치는 등 상용화 기반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에 조합에서 발주한 ‘ETCS L3급 열차제어시스템 기술 및 성능검증’을 위한 ISA 기관 입찰에는 최근 3년간 KTCS 관련 안전성 평가 수행실적이 3억 원 이상인 기관만 참가할 수 있으며 입찰공고일까지 철도분야에서 국제인증기관을 보유하고 국내 소재의 법인이 있어야 한다.
사업비는 약 6억 8천만 원으로 최저가를 제시한 기관이 낙찰받게 되며 오는 16일 입찰 마감 후 곧바로 개찰에 들어간다.
입찰을 통해 ISA 기관으로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오는 2024년 12월까지 약 36개월간 KTCS-3 지상설비(SIl4 개념단계) 및 차상설비(SIL4 개념ㆍ상세단계)에 대한 독립 안전성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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