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총회, 2022년도 예산안 및 운영위원 선출당기순이익 824억 반영…임기만료 3인 운영위원 무기명 투표 진행
전문건설공제조합은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제72회 대의원 총회를 열고 2022년도 예산안과 정관 변경 등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안 가운데 운영위원 선출안과 관련해서 지난 4월 6일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에서 정해진 대로 12월 31일자로 임기 만료가 되는 운영위원 3인에 대한 선출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를 통해 사당지점 노석순 대의원과 대전지점 정인수 대의원 및 의정부지점 이성수 대의원이 선출됐다.
총 출자좌수 544만 3429좌 가운데 470만 2579좌에 해당하는 재적 대의원 179명 중 153명의 투표를 통해 이들은 각각 131만 5495좌(27.97%), 130만 1158조( 27.67%), 108만 3641좌(23.04%)를 득표했다.
3인의 운영위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5월 3일까지다.
운영위원 선출과 더불어 이번 총회에서는 5개 안건들을 심의 의결했다.
예산변경안으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수익 3611억 원과 비용 2434억 원 및 세전이익 1177억 원, 법인세비용 353억 원, 당기순이익 824억 원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예산 가운데 수익은 올해 수익 3464억 원보다 147억 원 증액됐으며 67억 원 감액된 영업수익과 달리 영업외수익에서 214억 원 증액돼 반영됐다.
당기순이익은 올해 816억 원에 비해 8억 원 증액된 824억 원 실현을 목표로 편성됐다.
예산 편성에 반영된 주된 사업계획으로는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과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다각화 등이 마련됐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비대면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IT시스템 역량 강화와 조합원 중심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을 중점사항으로 제시했다.
더불어 대한건설정책연구원과 대한전문건설신문 등 내부 예산을 최대 50% 감액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안도 발의됐다.
안건과 관련해 대전지점 권진오 대의원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이번 예산안을 통해 50% 감액되는 것에 대해 “내년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 등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서 줘야 한다”며 “예산안 증액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대운 이사장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운영과 관련해 대한전문건설협회와 긴 협의를 거쳐 현재 근거에 의하지 않고 지원되는 386억 원의 예산을 보다 투명하고 근거를 갖춰 운영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관 제31조 제2항 단서 중 “총회에서”를 “지점별 출자좌수를 고려하여 운영위원회의 추천에 의해 총회에서”로 개정하고자 한 정관변경안과 관련한 의결도 만장일치로 의결됐지만 광주지점 고성수 대의원의 작심발언도 나왔다.
소액주주로 대의원총회에 처음 참석했다는 고성수 대의원은 “그동안 소액주주가 전문건설업을 위해 불쏘시개 역할을 해왔다”면서 “다만 정관변경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소액주주가 소외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장 선임안과 관해서는 현 유대운 이사장이 만장일치로 의결됐으며 배갑상 상임감사의 임기를 연장하는 상임이사 선임안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들의 임기는 선임일로부터 1년이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