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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감, 설계자 죄인? 범인?…이재명 “설계자는 착한 사람”

야당 대장동 의혹 공격과 여당 비호로 정책 질의는 사라져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1/10/20 [14:48]

경기도 국감, 설계자 죄인? 범인?…이재명 “설계자는 착한 사람”

야당 대장동 의혹 공격과 여당 비호로 정책 질의는 사라져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1/10/20 [14:48]

▲ 2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팻말을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 기관장으로 출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대장동 의혹과 관련, 설계자는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을 이어갔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국민들과 이 지사와의 생각에는 괴리가 크다”며 “국민의 70%는 이 지사의 책임론을 묻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은 확정 이익에 집착해 큰 도둑에게 (대장동 개발 이익을) 다 넘겨준 것과 같다”며 “돈 받은 자는 범인, 설계한 자는 죄인”이라는 팻말을 내비쳤다.

 

▲ 2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 팻말을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 국토매일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당시 성남시장으로 있던 이재명 지사의 책임을 강조하며 “돈 가진 자는 도둑 설계한 자는 범인”이라는 팻말으로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설계한 사람이 죄인이라고 하는데 공익 환수를 시행한 사람은 오히려 착한사람”이라고 응수했다.

 

또 “도둑질 한 사람은 국민의힘”이라며 ”저는 도둑질 못하게 막으려고 설계한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지난 18일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팻말로 표출했던 “돈 받은 자는 범인, 장물을 나눈 자는 도둑”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이번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를 진행하면서 이재명 지사는 서두에 “도정과 관련없는 시장 시절의 질문이나 개인 사생활과 관련된 질의에 대한 질의는 제한적으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에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8일 치러진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의 대장동 논란 의혹에 대한 집중 질문에 대한 방어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원의 질의는 야당의 대장동 의혹에 관한 공격과 여당의 피감기관장 비호로 얼룩진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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