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로봇이 사무실의 이중바닥을 시공하는 현장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일본 최초의 일이다. 로봇은 전문기술자와 동일한 속도로 이중바닥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설치했다. 하루 동안 바닥 패널 약 200매(50㎡)를 설치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하루 500매까지 시공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현장에 투입된 양팔 다기능 로봇은 사륜구동의 작업대차와 대차에서 뻗어 나온 2본의 로봇 암으로 구성돼있다. 사무실 이중바닥 시공은 한쪽의 암이 이중바닥의 패널을 지지하는 지지다리로 접착제 도포와 설치를, 또 다른 암이 바닥 패널 흡착·부설을 맡아 재료공급 로봇과 함께 가동하며 자율적으로 작업과 이동을 반복한다.
기술자 3명이 시공하는 작업량을 로봇 1세트(2대)와 로봇시공이 어려운 장소의 작업과 로봇에 재료를 세팅하는 작업을 맡은 기술자 한 사람이 마칠 수 있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현장 인력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
로봇에 대한 작동 지시는 태블릿에서 클라우드를 매개로 삼아 BIM 데이터의 바닥평면도를 참조, 시공할 면적을 선택해 시작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완료된다. 이 조작은 현재 시미즈건설 직원이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기술자가 하게 된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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