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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호성적” 대우건설, 연내 매각 재점화

최고 수주 실적 무난히 상회할 듯…인수 실사도 이달 중 마무리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1/10/14 [09:35]

“정비사업 호성적” 대우건설, 연내 매각 재점화

최고 수주 실적 무난히 상회할 듯…인수 실사도 이달 중 마무리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1/10/14 [09:35]

▲ 대우건설 본사.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대우건설이 중흥그룹과의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수 절차간 불안요소를 줄여 나가면서 실적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일 5783억 규모 파주1-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정비사업 부문 수주 3조 원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파주1-3구역 수주와 더불어 올해 총 열 곳의 수주를 달성하며 실적은 총 2조 7421억 원을 상회하게 됐다.

 

중흥그룹의 인수작업을 앞두고 정비사업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우건설은 최고 수주 실적을 올렸던 지난 2017년 2조 8794억 원 실적 근사치에 이미 다다랐다.

 

입찰가 유출과 재입찰 등 불안요소가 높았던 인수 절차가 가시화됨에 따라 보전되는 재정에 대한 현금 유동성은 수주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일곱 곳의 사업지에 시공사로 선정되며 총 1조 7476억 원의 실적을 달성한 대우건설은 하반기 들어서도 1553억 원 규모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과 사업비 2609억 원 규모 대전 성남동3구역 재개발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 외에도 현재 입찰에 참여한 노량진5구역을 비롯해 불광1구역과 과천주공5단지 및 원주 원동주공 등 네 곳의 시공사 선정도 올해 예정돼 있어 수주 실적 3조 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내 본격화될 중흥그룹과의 인수도 큰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흥그룹은 이달 안으로 대우건설에 대한 인수 실사작업을 마무리하고 KDB인베스트먼트와의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대비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248%에 달하는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을 중흥그룹과 비슷한 105.1% 수준으로 낮추는 것도 선결 과제 중 하나다.

 

중흥그룹이 초기에 거론됐던 합병이나 브랜드 통합 등과 달리 대우건설에 독립 경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전해지면서 현대차그룹과 같은 시너지 효과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호성적을 보인 국내 주택 정비사업에 힘입어 이달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분양에 나선다.

 

파주 운정 3지구에 들어서는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5층 20개동 1745호 규모로 조성된다.

 

근래 드문 후분양 단지로 내년 8월에 입주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분양가 상한제로 인근 택지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도로로는 자유로와 제2자유로 및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오는 2024년 말 개통 예정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수도권 접근성도 좋다.

 

이와 함께 서울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한 GTX-A 노선과 지하철 3호선 연장선 등 교통호재로 인한 가치상승 요인도 특장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운정신도시에 갖춰진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에 예정된 교통망 개통으로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후분양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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