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해양수산부, ‘원격 선박검사 지침’ IMO에 개발 제안

기술 발전과 팬더믹의 확산으로 선박검사 방식 다양화 필요

이형근 기자 | 기사입력 2021/10/04 [13:40]

해양수산부, ‘원격 선박검사 지침’ IMO에 개발 제안

기술 발전과 팬더믹의 확산으로 선박검사 방식 다양화 필요

이형근 기자 | 입력 : 2021/10/04 [13:40]

▲ 해양수산부가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104차 국제해사기구 해사안전위원회'에서 원격선박검사지침 개발을 제안한다. (사진=해양수산부)  © 국토매일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해양수산부는 4일부터 8일까지 ‘제104차 국제해사기구(IMO) 해사안전위원회’에 비대면으로 참가해 ‘화상통화, 영상 및 사진 등을 활용해 검사할 수 있는 원격 선박검사 지침’ 개발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사안전위원회에는 해양수산부,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겸 국제해사기구 대한민국대표부와 함께 목포해양대학교, 한국해사안전국제협력센터(KMC),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한국해양수산연구원(KIMFT),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한국선급(KR) 등 해사안전기관이 참여한다.

기존 선박검사는 검사관이 승선해 현장검사를 원칙으로 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선박 접근의 제한되면서 검사지연으로 운항손실까지 우려됐다.

우리나라는 작년 3월부터 선박설비 등의 보완과 수리에 대한 임시검사 등 8개 선박검사 항목에 한해 원격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원격방식에 의한 선박검사 지침’을 마련해 시행했다. 하지만 별도의 국제적인 구준이 없어 제약을 겪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104차 국제해사기구 해사안전위원회’에서 국제적인 지침 개발 필요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전폐형 구명정의 환기장치에 대한 안전기준 ▲도선사가 사용하는 승강장치의 안전성 강화방안 ▲자율운항선박(MASS) 도입을 위한 협약 제정 등 국제협약 제정과 개정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 명노헌 국장은 “팬더믹의 확산과 기술의 발달을 고려해 선박검사의 방식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라며 “선박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선사의 부담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의 개선 방향을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