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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부산북항, 종합컨벤션 갖춘 지역 랜드마크로 재탄생

내달 2단계 예타 전격 추진, 달라진 부산 원도심 풍경 탄생
‘2030년 세계박람회 기본계획’ 수립시 북항 유치 적극지원

이형근 기자 | 기사입력 2021/09/27 [09:52]

[기획] 부산북항, 종합컨벤션 갖춘 지역 랜드마크로 재탄생

내달 2단계 예타 전격 추진, 달라진 부산 원도심 풍경 탄생
‘2030년 세계박람회 기본계획’ 수립시 북항 유치 적극지원

이형근 기자 | 입력 : 2021/09/27 [09:52]

▲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부지 현장 모습.  © 국토매일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부산 북항이 해양관광거점으로 달라지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 북항은 지난 2006년 부산 신항이 등장하면서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이후 재개발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정부는 2008년 ~ 2022년까지 총 사업비 2조 42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산북항 1~4부두 및 중앙부두, 여객 부두를 재개발 하기로 결정하고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BPA), 부산시 등이 1차 사업에 참여했다.

 

1차 사업은 사업 규모 153만㎡(육상 111만㎡, 해상 42만㎡) 부지를 조성해서 2022년 상반기 개방을 위한 주요 기반 시설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진된 공정률은 1단계 재개발 사업 총 23건중 10건을 완료했고 13건이 진행중으로 지난 8월말 기준 85.8%를 달성했다. 현재 내년 준공 예정인 시설은 지하차도와 오페라 하우스를 제외하고 2022년 준공 예정인 기반시설의 전체 공정률이다.

 

사업단은 1단계 사업성과를 국민들에게 빠른 시일내에 환원하기위해 보행데크, 친수공원, 주차장 등 주요 공공시설을 내년 상반기에 개방하고 하반기에는 부지조성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반 시설인 도로, 공원의 조성과 함께 오페라 하우스 등 집객 및 편의시설 확보를 통해 재개발 지역의 조기 활성화를 2023년까지 추진한다.

 

광복동에서 북항까지 이어지는 도심재생

▲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부지 현장 모습.  © 국토매일


부산 북항은 1단계와 2단계로 계획하고 나눠 재개발 하고 있다. 1단계에선 각 부두에 맞게 새 단장과 매립 후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1단계 재개발 대상은 1부두부터 4부두까지 대상에 포함된다. 1부두는 북항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사업단 김찬영 주무관은 “북항 문화공간으로 개발하려고 계획한다”고 설명했다.

 

2부두는 재개발을 진행한다. 이 곳은 상부에 공원과 해양 문화 시설로 재탄생하며 중앙부두는 매립후 BPA에서 유치시설을 분양한다. 나머지 3부두와 4부두는 국제여객터미널로 이용된다. 따라서 1차 사업대상은 여의도의 절반 크기로 친수문화 지역이 개발된다.

 

현재 개발된 일부 지역은 보트가 운행될 수 있는 수로까지 조성돼 있다. 수로는 다른 기반 시설 공사 때문에 운행하지 않고 시설만 갖춰놨다. 현재 대부분 부지는 흙을 다지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한 곳은 흙이 쌓여있었는데 개발단은 “저 곳은 흙을 쌓아 압력으로 터를 다지는 곳”이라며 “터가 다져지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10월 예타가 진행될 2단계 사업은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2단계의 사업 범위는 자성대, 주변 원도심, 철도부지까지 통합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4조 4008억 원(재정지원 2389억 원 포함)으로 사업주체는 부산시컨소시엄 (부산시, BPA, LH, 부산도시공사, 코레일)이 참여한다.

 

사업규모는 228만㎡(육상 157만㎡, 해상 71만㎡) 부지에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부산역 조차장은 부산진 역으로 옮겨지고 자성대 부두도 이전한다. 그 자리에 중심활동개발지구(CAZ)로 명명돼 개발된다. 

 

도심 재개발 효과 기대

사업단이 기반 시설의 현장을 안내하면서 앞으로 비전에 대한 안내를 했다. 사업단은 “부산 북항이 개발되면 광복동부터 부산역까지 하나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광복동 롯데백화점을 가리키며 “저 곳부터 부산북항 재개발 지역까지 한 곳으로 연결된다”고 앞으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부산역은 광복동과 연결이 끊어졌지만 이번 재개발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2016년 12월 1, 2부두 지역을 제외하고 완료했다. 조성된  부지는 현재 47%가 분양된 상태이다. 분양된 토지는 상업업무지구(4만 6000㎡), IT, 영상지구(3만 6000㎡), 환승센터(2만 6000㎡), 복합도심지구(2만 7000㎡) 등이며 미분양 부지는 사업화 및 관리용역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사업 목표는 1단계 이후 도심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주거기능을 보강하고 산업공간,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시설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단계 사업은 현재 10월 예타를 기다리고 있다. 사업단측은 “부산시 컨소시엄에서 제안한 사업으로 큰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자성대 부두와 부산역과 부산진역, 좌천동, 범일동 일원에 난개발을 막고 효율적 개발을 추진하는 게 목적이다.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사업계획과 연계되도록 협력해 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

 

▲ 부산 북항 1단계 개발계획 평면도(사진=해양수산부).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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