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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고] 철도안전과 새로운 도전

박찬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시스템안전연구실장

박찬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시스템안전연구실장 | 기사입력 2021/09/27 [09:00]

[특집 기고] 철도안전과 새로운 도전

박찬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시스템안전연구실장

박찬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시스템안전연구실장 | 입력 : 2021/09/27 [09:00]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찬우 시스템안전연구실장
 © 국토매일

[국토매일=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찬우 시스템안전연구실장] 철도는 수송분담률이 전체 교통수단의 약 35% 정도에 이르고, 연간 이용객은 50억 명으로 전 국민이 1년 동안 100회 이상 이용하는 교통시스템이다.

 

전 국토의 도심지, 산간, 하천 등 약 6천km에 달하는 노선이 운행 중이며, 1,670여 개 역사, 약 2만 5천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25,000칸의 철도차량, 약 6만 명에 이르는 철도종사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철도차량, 관제, 시설, 기관사, 운영 등이 톱니바퀴처럼 오차 없이 맞물려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때 우리가 안심하고 이용하는 철도교통이 비로소 완성된다. 철도교통은 구성 요소 하나하나가 아닌 전체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안전관리 역시 종합적으로 시스템으로 진행해야 한다.

 

철도의 또 다른 특징은 대용량 수송으로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 및 물적 피해, 국민불편 등 사회적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철도안전 제도화는 2003년 190여 명의 희생이 발생한 대구 도시철도 화재사고 이후, 2004년 철도안전법이 시초이다.

 

철도안전법을 기반으로 정부를 비롯해 많은 철도관계자들이 철도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제3차 철도종합안전계획에서 사전예방체계, 2018년에는 스마트 철도안전관리체계 구축계획을 수립했다. 

 

국내 철도안전정책은 철도안전법 개정 등을 통해 예방적·상시적 안전관리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안전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종사자, 철도차량, 철도 시설 등 주요 요소별 운영, 유지관리 등을 시행 중이다. 특히, 철도시스템 노후화 문제는 꾸준히 대두되어 2018년 법 개정을 통해 노후 시설에 대한 유지관리 강화, 노후 차량에 대한 안전관리 대응문제 등을 고려하고 있다. 

 

철도안전 정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안전법의 제도적 강화, 기술개발에 따른 국가 및 철도운영사의 선제적 안전관리, 현장 맞춤형 적용기술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외 경쟁력확보와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철도운영환경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복잡해짐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4차 산업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기술의 융합도 요구되고 있다. 철도안전 성능을 높이고, 사고예측 및 대응지원을 위한 스마트 역사보안시스템,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철도안전 통합감시제어 시스템 등 지능형 기술 융합 철도기술 개발 계획을 수립이 진행 중이다.

 

철도연은 철도안전정책 기획 및 정부 지원, 안전기술 개발 및 중대사고 시뮬레이션, 표준 국제화 추진 등 안전표준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형 철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철도안전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사전예방적 철도안전시스템 및 핵심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철도안전기술 분야의 핵심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AI기반 안전관리 의사결정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의 사전예방적 철도안전감시스템 구축, 철도시스템의 위험도 평가 등에 관한 연구와 정부의 철도안전정책 기획 및 시행 지원, 철도안전분야 국제협력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정부와 철도현장과의 교류를 통해 전문적, 지속적, 상시적 철도안전 연구, 그리고 철도현장 안전대책의 적절성 검증, 맞춤형 안전관리 컨설팅, 현장 이행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등 정부와 현장의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10월 12~14일, 3일간 철도안전 분야 최대의 국제포럼인 ‘제31회 국제철도안전협의회(IRSC)’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한창 준비 중이다. 매년 세계 각국의 50 개 기관에서 철도안전전문가가 참석하여 철도안전과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번에는 ‘철도안전과 새로운 도전(Railway safety – New challenge)’을 주제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철도안전관리와 신기술 융합, 안전문화, 종사자 안전, 안전분야 국제협력 등 4개 분야에서 주제발표가 이루어진다. 한국철도의 안전정책과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50 탄소중립 선언 등으로 친환경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가속화와 함께 철도교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만큼 철도안전기술도 새로운 도전을 위한 연구개발 지속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 본 기사는 철도경제신문(9월 17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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