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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재-해외]日 컨설팅업무 해외수주 큰 폭 감소

코로나 팬데믹으로 엔차관 반토막

전병수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1/09/18 [16:27]

[건설자재-해외]日 컨설팅업무 해외수주 큰 폭 감소

코로나 팬데믹으로 엔차관 반토막

전병수 객원기자 | 입력 : 2021/09/18 [16:27]

[국토매일=전병수 객원기자]일본 기업들의 지난해 해외 컨설팅업무 수주가 크게 줄었다. 일본 국제건설기술협회가 일본 기업에 의한 해외건설 컨설팅업무 2020년도(2020년 4월~2021년 3월) 수주실적을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수주총액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전년도(1433억7000억 엔)에 비해 29.9% 감소한 1004억5000만 엔에 그쳤다. 이는 2015년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주 건수는 전년도 보다 79건 감소한 597건, 1건당 수주액은 4400만 엔 줄어든 1억6800 엔으로 각각 나타났다. 

 

수주 총액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부개발원조(ODA) 관련사업은 902억4000만 엔(전년도 1351억8000만 엔). 국제협력기구(JICA)의 엔차관 사업이 코로나 대유행으로 입찰지원 및 시공감리 등의 부문에서 발주가 지연돼 대폭 감소했다.

 

발주기관별로 보면 JICA는 전년도보다 438억3000만 엔 감소한 828억4000만 엔으로 나타났다. 내역은 엔차관 사업이 449억 엔 감소한 416억9000만 엔, 나머지 사업은 10억7000만 엔 증가한 411억5000만 엔으로 집계됐다. JICA 이외의 발주기관은 무상자금(외무성)이 11억200만 엔 감소한 19억8000만 엔, 세계은행 등 국제기관은 16억 엔 감소한 20억9000만 엔에 그쳤다.

 

비ODA 관련사업은 대형 사업이 많았던 외국정부가 13억3000만 엔 증가한 49억1000만 엔, 민간은 6억8000만 엔 증가한 52억6000만 엔으로 각각 조사됐다.

 

업무 분야별로는 수주액이 가장 많은 ‘운수교통분야’가 전년도보다 467억4000만 엔 감소한 424억9000만 엔에 머물렀다. JICA의 엔차관 사업이 많았다는 점과 전년도에 필리핀 마닐라의 지하철사업 등 대형 사업이 있었다는 점 등이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지역별로는 수주액이 가장 많은 곳이 아시아(659억8000만 엔)이지만 수주 건수는 84건 감소했고, 수주액도 385억 엔 줄었다. 이어 아프리카(181억1000만 엔), 중남미 (24억5000만 엔) 등의 순서를 보였다.

 

한편 협회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진척을 보이고 있지만 연내 수주 상황이 극적으로 반전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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