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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마당]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 최종욱 과장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개발 사업’, 실증으로 시장 선도할 것

이형근 기자 | 기사입력 2021/09/01 [11:30]

[정책마당]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 최종욱 과장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개발 사업’, 실증으로 시장 선도할 것

이형근 기자 | 입력 : 2021/09/01 [11:30]

▲ 해양수산부 해사기술과 최종욱 과장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08년의 50%로 줄이라는 권고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이형근 기자)  © 국토매일


[국토매일=이형근 기자]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 최종욱 과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개발 사업’(친환경 선박 전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욱 과장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2050년까지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지난 2008년 대비 50%까지 줄이라고 지시했고 선박의 운항을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지난 6월 25일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2540억 원의 예산에 대해 예타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해양수산부에서 맡은 프로젝트 부문은 919억 원이다. 


그는 앞으로 수소 선박이 등장할 때를 대비해 선행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 과장은 “수소선박은 앞으로 크게 운반선과 추진선으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액화수소의 저장온도는 -253℃로 이를 견디는 연료용기 소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료용기 소재는 안전한 운반과 저장, 공급의 사슬이 이어지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최종욱 과장은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가 만나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저장장치로 이동한 다음 동력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IMO가 아직 공식화한 안전기준은 없지만 각각의 안전기준을 필요로 하며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전주기 사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자유특구사업을 통해 울산 등에서 8~10인승 소형 수소연료전지 선박의 해상실증을 추진 중으로 안전기준 개발과 기술이 완성된 후 상용화 과정 등이 해수부의 몫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 과장은 “현재 선박들은 종류에 맞게 각 담당과에서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과는 총괄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관공선은 친환경선 도입이 의무적이며 민간선박도 전환하면 선가의 최대 20%를 보조하는 등 ‘친환경 선박 전주기 사업’ 동안 528척을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어선도 자체 연구 개발을 추진 중으로 현재 경유를 사용하는 어선은 6만 5천 척이 교체 대상이다.


뿐만 아니라 차량에 이동식 배터리를 탑재해 카페리 선박의 추진력으로 사용하는 기술도 개발 중으로 현재 운항 중인 선박 160척 가운데 60%만 바뀌면 소음, 진동, 매연의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최종욱 과장은 “해사산업기술과는 많은 부서들과 연결돼있고 따라서 서로 대화와 소통 협의해야 하는 곳”이라며 “그럼에도 탄소중립은 중요한 과제이며 이해관계의 피해는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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