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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재-해외]콘크리트 타설 상황 실시간 AI로 분석

시미즈, 다짐 상태 등… 품질확보 기여

전병수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1/07/27 [10:14]

[건설자재-해외]콘크리트 타설 상황 실시간 AI로 분석

시미즈, 다짐 상태 등… 품질확보 기여

전병수 객원기자 | 입력 : 2021/07/27 [10:14]

▲ 콘크리트가 다져지는 과정을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사진1= 시미즈건설 제공>  © 국토매일


[국토매일=전병수 객원기자]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콘크리트의 품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시미즈건설은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바이브레이터에 의한 다짐 상황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 가시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작업원도 다짐작업을 마무리할 시점을 적절하게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콘크리트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콘크리트 다짐 관리시스템’은 작업원의 헬멧에 장착한 웨어러블 카메라로 촬영한 콘크리트 타설 실시간 영상을 AI가 해석, 다짐 상태 등을 평가한다. 결과는 모니터의 3D 모델에 투영시켜 다짐의 과부족을 확인할 수 있다.

 

AI가 다짐 상황을 평가하는 요소는 바이브레이터의 삽입 위치, 삽입 깊이, 삽입 시간 등이다. AI는 삽입 깊이를 바이브레이터의 동력 호스에 부착된 색상 마커, 삽입 시간을 해당 작업의 촬영시간으로 인식한다.

 

일정한 삽입 깊이와 삽입 시간을 채우면 바이브레이터의 직경에 대해 약 10배의 범위를 적절하게 다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3D 화상의 해당 범위를 청색의 구체로 표시한다. 조건을 채우지 못할 경우는 무채색이 된다. 영상 데이터의 송신에는 제5세대 통신규격(5G)을 활용한다.

 

작업 영상의 촬영·송신에서 AI에 의한 영상 해석, 결과의 피드백까지 8분 정도면 충분하다.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량이 발생해도 콘크리트가 경화되기 전에 작업을 다시 할 수 있다.

 

콘크리트의 품질관리에서는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한 다짐작업이 중요하다. 다짐이 부족하면 타설 불량으로 이어진다. 숙련된 기능이 요구되는 작업이지만 작업자의 고령화에 따른 이직 등으로 기능의 승계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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