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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의 핵심 데이터 ‘국가 위치기준’공통 기반 삼아야

경일대 이영진 교수, “국가적인 관리 통해 SOC 디지털화 전환 필요”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1/07/22 [16:03]

디지털 경제의 핵심 데이터 ‘국가 위치기준’공통 기반 삼아야

경일대 이영진 교수, “국가적인 관리 통해 SOC 디지털화 전환 필요”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1/07/22 [16:03]

▲ 21일 새로운 위치기준 포럼 2021이 열려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위치기준 기술 적용사례와 방향성을 진단하는 자리가 됐다.  © 국토매일

 

[국토매일=김영도 기자]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국가 위치기준 데이터에 건설데이터와 지도 공간 데이터를 융복합 된 SOC 디지털화로 한국판 뉴딜 2.0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로운 위치기준 포럼 2021이 올해 스마트국토 엑스포 기간 중인 지난 21일 코엑스에서 열려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되는 가운데 경일대 건설방재공학과 이영진 교수가 ‘위치기반 신산업 플랫폼과 안전한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영진 교수는 기조발표를 통해 “위치는 3차원 지도와 좌표로 인식되며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 등 한국판뉴딜 2.0에서 핵심요소로 모든 데이터의 연결고리가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가 인프라의 스마트건설 프로세스에서 구축된 데이터(도면)이 바로 국가인프라의 운영에 적용되므로 에너지 데이터와 통신 데이터를 포함하도록 하는 새로운 SOC 디지털화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치(Location)란 지도에 표시되는 모든 장소 또는 지형지물의 좌표(경위도)와 지명 등을 말하며, 사람(휴대폰)이나 드론, 자율주행차 등 모든 이동체의 실내외 이동경로를 포함하고 있어 위치기준과 위치정보는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 뉴딜에서 핵심 공통 데이터이다.

 

위치기준과 위치데이터는 지도정보(GIS), 건설정보모델링(BIM), 위성측위(GPS), 개인위치서비스(LBS)를 융복합 하고 이를 국가 위치기반의 이동공간에서 개인(Phone), 자율차, 배송로봇 등 적용하는 등 이동체 디지털트윈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건설공사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모든 국가 인프라는 준공 도면과 지도 데이터를 통합한 국가 위치기반의 데이터로 관리되어야만 한다는 것이 이영진 교수의 지론이다.

 

▲ 이 그림은 이영진 교수(경일대 건설방재공학과)가 발표한 건설데이터와 공간데이터 통합모델이이며 기존의 건설데이터에 에너지 데이터와 통신데이터를 통합한 새로운 지형공간 데이터 모델이다.  © 국토매일

 

이영진 교수는 건설데이터와 공간데이터 통합모델로 기존의 건설데이터에 에너지 데이터와 통신데이터를 통합한 새로운 지형공간 데이터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위치포럼 2021에서는 디지털 트윈 구현을 위한 다수의 위치기준 기술 적용 사례와 방향성 등이 다채롭게 제시됐다.

 

초청 기조강연으로 나온 NAVER LABS 백종윤 부대표(책임리더)는 ‘새로운 세상으로의 연결(디지털트윈, 자율주행, 그리고 메타버스)’이라는 주제를 통해 온로드 중심의 네이버랩스가 구현하고자 하는 로봇과 공간이 공존하는 세상의 미래를 제시했다.

 

▲ 네이버랩스 백종윤 부대표(책임리더)의 발표 자료 화면  © 국토매일

 

백종윤 부대표는 항공사진과 지상사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매핑기술을 소개하고 NAVER LABS 배달로봇 등 위치기반의 네이버 구현 모델을 소개했다.

 

NAVER LABS는 안전적인 자율주행을 위한 고정밀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항공사진과 모바일매핑을 활용하는 HD매핑기술이라는 독자 솔루션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자율주행머신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데이터 분과 1세션에서는 경일대 건설방재공학과 이영진 교수를 좌장으로, 국토지리정보원 스마트정보과 이진혁 사무관이 ‘디지털트윈국토 구축을 위한 전국 규모의 3차원 공간정보 구축방향’을 주제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3차원 공간데이터와 정밀도로지도 데이터 정책 사업을 소개했다.

 

▲ 국토지리정보원 이진혁 사무관이 발표한 3차원 공간정보 구축기술  © 국토매일

 

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현상 박사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사람(핸드폰), 자율차, 배송로봇 등 실내 데이터 구축과 실외 데이터와 연계하기 위한 ‘3차원 실내지도 구축과 위치기반의 데이터 연계전략’을 발표했다.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현상 박사가 발표한 실내공간 위치기반데이터의 연계방안  © 국토매일

 

이어 디지털트윈 분과 2세션은 지오엔 권찬오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이지스 김순한 상무가 ‘디지털트윈 클라우드 플랫폼과 확장현실’을 주제로 디지털트윈 국산SW 개발과정을 설명하고 국립공원 디지털트윈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 이지스 김순한 상무가 발표한 국립공원 디지털 트윈 사례  © 국토매일

 

올포랜드 신한섭 상무는 ‘서울시 데이터플랫폼 S-Map과 도시 디지털트윈’을 주제로 도시경관계획, 미세먼지 등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적용 사례와 서울시의 버츄얼 서울(Virtual Seoul)의 미래방향을 소개했다.

 

▲ 올포랜드 신한섭 상무가 발표한 서울시의 미세먼지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사례  © 국토매일

 

또 IUGG/IAG 국제활동 3세션에서는 창원대 토목공학과 이흥규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해면상승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2015년 2월 유엔총회에서 통과된 글로벌 지구기준측지계(GGRF)에 대응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천문연구원 조정호 센터장은 159년 역사의 ‘국제측지학협회(IAG) 활동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협력체계의 중요성과 IAG한국위원회 구성방안을 제안했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최인묵 센터장은 ‘중력포텐셜 높이기준을 위한 국가 중력기준망과 역할’에 대한 주제로 국가 중력기준망과 산업계의 중력활용을 소개했다.

 

마지막 토론 발표에서는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GPS위성개발(KPS) 연구책임자 허문범 박사가 “KPS에서 측지분야 협력이 필수”라며 협업 체계를 강조하고, 벤처기업 4S Mapper 이승호 대표는 “위치는 모든 공간정보와 사물의 이동에서 핵심”이라는 위치기준의 중요 속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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