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6월에서 7월까지 ‘청약특수’, 건설사들 분양 집중

전국 5만여 호 민간 분양 예정…3기 신도시 사전청약 피해 공급 확대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6/08 [10:54]

6월에서 7월까지 ‘청약특수’, 건설사들 분양 집중

전국 5만여 호 민간 분양 예정…3기 신도시 사전청약 피해 공급 확대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1/06/08 [10:54]

▲ 서울 은평구 일대 아파트 단지와 저층주거지가 대조된 모습.  © 국토매일


[국토매일=최한민 기자] 내달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줄 잇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을 앞두고 이달부터 건설사들의 분양 예정 물량이 쏟아짐에 따라 또 한 번 청약 광풍이 예고된다.

 

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서울을 비롯해 전국 60개 단지 4만 5059호가 분양 예정이며 이 중 3만 4448호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1년 전보다 58% 증가한 수준으로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이 늘어난 이유는 기존 분양 등 일정이 지연된 곳이 많아서다.

 

지난달 분양 예정 단지는 전국 총 4만 8855호에 일반분양 4만 832호였으나 실제 분양된 단지는 1만 8828호로 공급실적률은 38%에 그쳤다.

 

일반분양분도 당초 예정된 물량의 43%인 1만 7638호에 머무르면서 건설사들은 잔여 물량을 포함한 분양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달 서울 5천 호 이상 분양 대기


 

▲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사진=삼성물산).  © 국토매일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가 오는 17일부터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체 2990호 가운데 전용면적 46㎡에서 74㎡ 224호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며 일반 분양가는 3.3㎡당 평균 5653만 원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전용 74㎡ 기준 13억 원대 이상으로 책정된다.

 

DL이앤씨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10블록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 브릿지도 이달 분양 예정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 예정 호수는 593호로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 도보권에 위치한 교통여건으로 또 한 번의 로또 분양이 예고된다.

 

GS건설은 성북구 장위동 62-1번지 일대 장위 4구역 재개발을 통해 장위 4구역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5월 분양 예정이었던 일정이 1년 이상 지연되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지역으로 전체 2840호 가운데 1353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은평구 역촌동에서는 동부건설 센트레빌 파크 프레스티지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역촌동 189-1번지 일대 역촌1구역을 재건축하며 총 752호 가운데 454호가 일반분양이다.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천호4구역 더샵 아파트와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은평뉴타운 3-14블록 은평1차 대방노블랜드 등도 상반기 분양을 목표하고 있다.

 


내달부터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 인천계양 3기신도시 조감도(사진=국토교통부).  © 국토매일


오는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비롯해 공공분양 물량 공급이 예고돼있어 이를 피하려는 건설사들의 눈치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건설사들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통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대기수요가 해소될 수 있음에 따라 분양 일정을 정하는데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공공분양 물량은 총 3만 200호로 이 가운데 3기 신도시 인천계양을 포함한 4350호가 내달 예정돼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공공분양 물량에 대해 시세의 70%에서 80%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공언했다.

 

우선 인천계양에는 주택 총 1만 7000호 규모로 27개 공동주택단지 블록이 조성되며 전체 주택의 51.4%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공공주택 중 6066호는 기존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을 하나로 묶은 통합공공임대로 공급되며 2815호는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관계자는 “3기신도시 사전청약을 하더라도 실제 입주까지는 적어도 5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측에서 충분한 공급 시그널을 주기 위해 사전청약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첫 시작인 인천계양 토지보상 진행률이 높지 않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 김규철 단장은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연내 모두 확정해 오는 2025년에는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무순위청약자의 자격요건이 해당 주택 건설지역 무주택거주자로 강화되고 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무순위 물량에 당첨되면 일반청약과 동일한 재당첨 제한 적용을 받는다.

 

재당첨 제한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10년이며 조정대상지역은 7년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