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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동대문·왕십리역에 GTX역 신설 건의

박찬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2/25 [08:07]

서울시, 광화문·동대문·왕십리역에 GTX역 신설 건의

박찬호 기자 | 입력 : 2021/02/25 [08:07]

 

  수도권광역철도 정거장 추가신설 요청 위치도 © 국토매일


[국토매일=박찬호기자]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의 정거장 추가 신설을 건의했다.

 

GTX-A 노선에는 광화문(시청), GTX-B노선에는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 GTX-C노선에는 왕십리역이다.

 

서울시는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복지와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을 목적으로 3개역 신설을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GTX 계획은 서울역, 청량리역 등 광역철도 중심의 환승 정거장으로 편성됐다. GTX 이용객들은 실제 목적지까지 여러 번 환승해야하는 불편함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GTX와 서울 도시철도의 연계를 통한 실질적인 환승 편의성 개선을 위해 서울시내 정거장의 추가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수도권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주민의 60% 정도는 서울 중심부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심부를 관통해 이동하는 비율은 낮았다. 더구나 GTX 이용객의 서울 시내 주요 정거장 환승비율은 약 71%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기존 계획에 더해 광화문(시청)(GTX-A),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GTX-B), 왕십리역(GTX-C) 등 역을 신설해 줄 것을 국토부에 정식 건의한 것이다.

 

먼저 광화문(시청)역은 1, 2, 5호선 간 환승역으로 특히 2호선을 강남북으로 연결해 타 도시철도 노선과의 유기적인 환승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인 GTX-B노선의 경우 동대문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에 GTX 정거장이 신설될 경우 1, 2, 4, 5호선 간 환승이 편리해진다.

 

사업제안자 모집 중인 GTX-C노선과 관련 왕십리역 신설이 필요하다. 왕십리역은 2, 5호선, 분당선 및 경의중앙선 간 환승역이다.

 

서울시는 "GTX 정거장 추가 신설은 도시철도 노선과의 유기적인 환승 체계구축 가능 여부, 충분한 수요 가능성, 역간 거리 등 교통 수요 관점에서 다방면의 부분이 검토됐다"고 강조했다.

 

도심권 정거장 신설로 인한 기대 효과는 통행시간 대폭 감소 네트워크 조성 효과 직주 접근성 강화에 따른 교통 공공성 강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향후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과 정거장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필요시 전문가 용역 등을 추진하는 등 시민 편익 증진과 대중교통 환승 체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현재 건의된 서울 도심 내 GTX 신설 추진 정거장은 주요 노선인 지하철 2호선 등과 연계되는 만큼, 교통 효율성 증대와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실제 수도권 이용객이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중심의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해 GTX가 수도권 전체를 위한 공공 교통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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