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7일 오는 18일부터 해외 정부를 대상으로 ‘한국형 스마트시티 건설사업’ 국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스마트시티는 정부와 정부 간 사업으로 우리 정부와 기업이 해외에 관련 기술 등을 제공해 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첫 공모를 통해 페루 쿠스코와 인도네시아 등 11개국 12개 도시 개발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신도시를 개발하는 ‘스마트 도시개발 계획수립’과 교통과 환경 기술을 제공하는 ‘스마트 솔루션 계획수립’ 등 기존 분야와 함께 새롭게 국내에서 상용화된 솔루션을 해외에서 실증하는 ‘스마트 솔루션 해외실증’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월까지 공모를 진행한 뒤 심사를 거쳐 6월 말쯤 해외 11개 도시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도시는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예비 타당성조사 ▲본 타당성 조사 등 계획수립에 한 곳당 4억 원에서 많게는 6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완료된 스마트시티 사업 중에서 사업 타당성이 있는 민관합작투자사업의 경우 본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국제 스마트시티 펀드 또는 세계은행(WB)이나 미주개발은행(IDB) 등 다자개발은행과 공동투자 등 후속 재정지원 협의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최임락 도시정책관은 “이 사업은 전 세계 스마트시티 수요와 인프라 여건 등에 맞게 우리의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국내 스마트시티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기회를 지원하는 정책수단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되는 스마트 솔루션 실증 사업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이 해외 실증 실적을 쌓아 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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