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행정수도 이전 논의 세종시, 전국 지가 상승 1위

지난해 4분기 3.60% 상승…부산ㆍ군위도 상위권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1/26 [17:17]

행정수도 이전 논의 세종시, 전국 지가 상승 1위

지난해 4분기 3.60% 상승…부산ㆍ군위도 상위권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1/01/26 [17:17]


[국토매일 최한민 기자] 지난해 정치권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진행됐던 세종시가 지난해 4분기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신항 관련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집값이 크게 오른 부산, 대구 신공항 이전이 추진되는 군위군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과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지가변동률에서 세종시는 3.60% 오른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는 전국 지가변동률 평균 0.96%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며 동기간 1.22% 상승한 서울과 경기 0.95%, 인천 0.88% 증가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세종시는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따른 기대감으로 투기수요가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시에 이어 높은 순위를 차지한 지역은 2.36% 상승한 부산 남구와 동기간 2.07% 오른 부산 부산진구다.

 

이 지역은 인근 부산신항 수요와 함께 최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등 신항만 배후에 몰리는 산업 수혜와 맞물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은 경북 군위군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함께 대구 편입 논의가 이어져 1.90%의 상승을 보였다.

 

1.21% 상승한 대전을 비롯해 광주 1.04%, 대구 0.98% 등 광역시들도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과 정우진 과장은  "지난해 4분기 지가 분석결과 토지가격의 변동률 및 거래량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향후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