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신항 관련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집값이 크게 오른 부산, 대구 신공항 이전이 추진되는 군위군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과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지가변동률에서 세종시는 3.60% 오른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는 전국 지가변동률 평균 0.96%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며 동기간 1.22% 상승한 서울과 경기 0.95%, 인천 0.88% 증가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세종시는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따른 기대감으로 투기수요가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시에 이어 높은 순위를 차지한 지역은 2.36% 상승한 부산 남구와 동기간 2.07% 오른 부산 부산진구다.
이 지역은 인근 부산신항 수요와 함께 최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등 신항만 배후에 몰리는 산업 수혜와 맞물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은 경북 군위군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함께 대구 편입 논의가 이어져 1.90%의 상승을 보였다.
1.21% 상승한 대전을 비롯해 광주 1.04%, 대구 0.98% 등 광역시들도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과 정우진 과장은 "지난해 4분기 지가 분석결과 토지가격의 변동률 및 거래량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향후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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