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전경(사진=LH).

[국토매일 김영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빅데이터 및 해외사업 등 전문분야를 신설하고, 청년인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올해 신입직원과 청년인턴 등 총 1210명 규모의 연간 채용을 실시한다.

올해 채용 예정인 신입직원은 5ㆍ6급 350명, 업무직 160명이고 청년인턴 7백 명 등으로 전년도 채용 계획 960명 대비 26% 증가했다.

LH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채용 일정을 앞당겨 상반기에 채용할 계획이다.

3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 동안 서류와 필기전형을 실시하고 5월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6월에 임용하며, 하반기 채용 일정은 8월 공고해 9월과 10월에 서류와 필기 전형을 실시해 11월 면접을 거쳐 12월에 임용할 예정이다.

LH는 온라인 채용설명회, 온라인 면접 등 언택트 채용방식을 적극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채용일정 연기를 최소화하기로 했으며 한시적으로 폐지됐던 영어시험, 기사자격증 등은 재도입한다.

아울러 5ㆍ6급 채용에는 빅데이터, 해외사업 등 전문 분야를 신설하고, 이전지역 인재 채용 목표를 24%에서 27%로 상향해 지역을 연고로 하는 전문사원과 고졸자 전형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균형 있게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청년인턴 채용규모도 2019년 5백 명, 2020년 6백 명에서 올해 7백 명으로 확대됐다.

LH는 이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비롯해 멘토제 운영, AI면접 체험, 선배직원과의 간담회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중으로 청년인턴 경험이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는 비율을 키우고 있다.

올해는 합격수기집 공유, 모의채용 도입, 문제해결 중심 직무교육 등을 도입해 청년인턴 제도를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

LH 장충모 부사장은 “코로나19 특수상황을 감안해 전년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조기 채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러한 노력이 침체된 고용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