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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빅데이터, ‘데이터 사이언스’로 도시문제 선제적 대응한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 | 기사입력 2021/01/05 [08:40]

[기고]빅데이터, ‘데이터 사이언스’로 도시문제 선제적 대응한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 | 입력 : 2021/01/05 [08:40]

▲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     © 국토매일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 지난해 7월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등을 비롯한 3대 정책방향 안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 크라우드를 어떻게 잘 활용하냐에 따라 기업과 도시의 경쟁력이 좌우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디지털 기술이 사회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이루어지면서 기술분야에도 활발한 접목이 이뤄지고 있다.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과학 분야의 싱크탱크인 서울기술연구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토대로 한 빅데이터 기술활용을 도시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보고, 2021년 신축년을 맞아 필요한 인력과 인프라를 확충했다. 빅데이터 기반연구를 통해 이전보다 더 스마트하고 에자일(agile)한 연구성과를 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일 ‘데이터 사이언스 센터’를 설치했다. IoT에 의한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연구지원플랫폼을 구축하고,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는 앞으로 민간에게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2019년 2월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혁신보고대회에서 서울시 대도시권 데이터 사이언스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어 8월에는 빅데이터 거버넌스 구상을 제안한 바 있다. 그에 따라, 지난해 12월 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빅데이터 포럼에서 4개 유관기관(서울연구원-서울시립대-서울디지털재단-서울기술연구원) 업무협약이 체결되어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 밖에도 도시기반시설 강화, 재난재해 예방, 시민생활환경 개선 등 고유의 연구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도시·교통·에너지·헬스케어부문 시민체감형 응용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추진해 온 ‘서울 미래보고서 2030’ 발간도 올해에 차질없이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는 미래 서울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시 정책을 수립할 때 기술개발 로드맵 설정에 있어서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기술개발과 정책 브레인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스마트 건설 및 유지관리, 재난현장 드론활용, 그린뉴딜, 자율주행,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서울시 현안 연구도 신년에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 수탁과제나 국가 R&D 연구 위탁 등 국책연구 영역에도 분야를 확장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도 새로운 목표이다. 

 

시대적 소명을 갖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고, 서울시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

 

2018년 개원 이래 서울기술연구원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외에도 기술의 상용화와 사업화에 매진해왔다. 또, 민간의 혁신기술이 실용화 문턱에서 사장되지 않고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혁신적 기술을 접수하는 ‘신기술접수소’를 운영하여 기술과 상용화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 연구원 스스로가 창업생태계를 적극 조성하여, 서울이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창업밸리가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

 

실질적으로는 지난해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개정하고, 연구원 자체 창업지원 규정을 새로이 제정해, 연구원 개인이 창업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만일 사내에서 파생한 벤처기업이 성공하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도 있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연구원으로 돌아와 그 경험을 발판으로 근무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된다. 이는 연구원이 고령화되는 것을 막고, 나날이 혁신을 꾀하는 젊은 연구원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모든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다. 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시대상을 만들어내겠지만, 그럴수록 인류의 삶을 토대로 한 통찰에서 기술적 필요를 이끌어내야 한다. 

 

출범 3년 차, 새로운 2021년을 맞으며 우리 연구원 모두는 ‘실용적 과학기술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해본다. 흰소의 해를 맞아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정신으로 묵묵히 우리의 목표를 향해 가고 싶다. ‘Going Global, Coming to Seoul’이라는 연구원의 비전을 담은 슬로건처럼 서울기술연구원이 보여주는 연구성과가 세계의 표준이 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혁신연구원이 되는 날은 머지않아 곧 현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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