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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 “내년 주택ㆍ전세가 올해 보다 더 인상”

주택공급 불안정성 등 3% 이상 상승요인 작용 전망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0/12/29 [11:37]

부동산 업계, “내년 주택ㆍ전세가 올해 보다 더 인상”

주택공급 불안정성 등 3% 이상 상승요인 작용 전망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0/12/29 [11:37]

▲ 서울 일대 아파트 전경.     © 국토매일


[국토매일 최한민 기자] 부동산 중개업소 종사자와 부동산 전문가들이 내년에도 부동산 안정화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9일 2021년 부동산 보고서를 통해 서울지역 공인중개사 132명과 부동산시장 전문가 1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도 부동산 전망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응답자 전원이 내년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그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가 3%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매매 및 전세시장 안정화 예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자 74%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안정화 또는 지속 상승할 것이라 답했으며 시장 안정화에 대한 낙관적인 의견은 다소 적었다.

 

이와 같이 매매가격 상승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상승 요인으로 응답자는 공급물량 부족과 전세시장 불안에 따른 매수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의 견해는 더욱 부정적이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힌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묻는 설문에서 부동산 전문가 84%가 3%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그중 5% 이상 상승 비중도 39%나 됐다.

 

수도권 전세시장에 대한 전망으로는 7%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3%로 높게 나타나 전세매물 감소 및 매매시장 불안에 따른 우려가 큰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시장 안정화 시기에 대해서는 부동산 전문가의 60%가 2023년 상반기를 예상했으며 응답자의 30%는 도심 재건축ㆍ재개발 활성화로 인한 안정화를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는 공급 우려 등으로 인해 주택 가격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에도 정책을 중심으로 경제 상황 변화 및 코로나19 등 변수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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