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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호선 트램, 용역사 4곳 선정...설계 착수

1사 1공구제 적용 4개 분할 발주, 동부·도화·동명·유신 낙찰
설계과정서 정거장 세부 위치 결정, 2022년까지 설계 마무리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12/24 [15:49]

대전 2호선 트램, 용역사 4곳 선정...설계 착수

1사 1공구제 적용 4개 분할 발주, 동부·도화·동명·유신 낙찰
설계과정서 정거장 세부 위치 결정, 2022년까지 설계 마무리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12/24 [15:49]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감도(계백로 인근, 사진=대전시 제공)  © 국토매일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37km에 달하는 대전 2호선 트램사업의 기본·실시설계사가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정거장의 세부 위치는 설계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전 2호선은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올해 10월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기본계획이 승인된 이후, 곧바로 기본·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업체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 설계용역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총 4개 공구로 분할 발주하고 1개 컨소시엄이 1개 공구를 낙찰받는 1사 1공구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지역업체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력도 높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대전시측의 설명이다. 

 

광역지자체에서 추진한 서울 7호선 청라연장, 인천 1호선 검단연장, 광주 2호선 등도 공구를 분할해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본지가 대전광역시 계약정보공개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찰 결과 ▲1공구는 동부엔지니어링(컨)이 약 27억 원(낙찰률 79.5%) ▲2공구는 도화엔지니어링(컨)이 약 33억 원(79.4%) ▲3공구는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무소(컨)가 약 39억 원(80%) ▲4공구는 유신(컨)이 약 28억 원(80%)에 각각 수주받았다.

 

▲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정거장 위치는 기본·실시설계용역 후 최종 확정, 자료-대전시 홈페이지)  © 국토매일

 

시는 설계용역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트램운영계획 수립 및 도로영향분석 용역'을 통해서 검토한 트램급전방식과 운영계획, 우선 신호시스템 등을 기본·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대전시청에서 시 관계자와 용역업체 간 간담회를 통해 국내 트램의 기술 동향과 최적의 트램 설계를 위한 현안 과제, 업체 간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한편, 대전 2호선은 사업비 7492억 원을 투입, 총 연장 36.6km(본선 33.4km, 지선 3.2km)의 구간에 정거장 3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시는 오는 2022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해 2027년에 개통 할 예정이다.

 

※ 본 기사는 철도경제신문(2020.12.24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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