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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수도권전철 조정 운행...운영사마다 달라

한국철도·서울교통공사·우이신설·9호선, 서울형 방역강화조치 연계...27일부터 시행
인천은 다음달 2일부터 1호선만 감편
공항철도·신분당선 및 김포·의정부·용인경전철은 정상 운행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11/27 [11:41]

코로나 재확산, 수도권전철 조정 운행...운영사마다 달라

한국철도·서울교통공사·우이신설·9호선, 서울형 방역강화조치 연계...27일부터 시행
인천은 다음달 2일부터 1호선만 감편
공항철도·신분당선 및 김포·의정부·용인경전철은 정상 운행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11/27 [11:41]

▲ 수도권 1호선(=자료사진)  © 국토매일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27일부터 심야시간대 수도권 전철 운행을 감축하게 된다. 다만 운영기관에 따라 감축노선·조정시간 등이 다르고 일부 노선은 정상운행한다.

 

한국철도(코레일)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수도권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및 서울형 방역 강화조치와 연계해 수도권 전철 운행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수도권 1호선(경인·경부선) 및 4호선(안산·과천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 한국철도가 관할하는 구간에서는 해당 노선을 운행 중인 모든 열차가 종착역 기준 0시 30분 전까지 운행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막차시간이 앞당겨지고, 20시 이후 운행하는 평일 21개 및 휴일 8개의 상·하행 열차의 운행 구간 및 시간도 조정된다.

 

서울 2-8호선의 경우 22시 이후에 운행하는 열차를 기존 161회에서 128회로 33회(평균 20%) 감축시킨다. 다만 평일 출퇴근 시간 및 낮시간대, 휴일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또한 민자 노선인 서울 9호선 및 우이신설선도 27일부터 평일심야시간대(22시 이후)부터 약 20% 감축 운행하기로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다음달 2일부터 인천 1호선 심야시간대(22시 이후) 운행 열차를 기존 10~12분 간격에서 12~15분 간격으로 하루 3회 감축운행하기로 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인천도시철도 특성상 수도권 지역 환승연계 부분을 고려해 막차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운행하되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열차 혼잡도가 증가할 수 있어 제외했다"고 밝혔다.

 

공항철도는 현행대로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공항철도의 경우 노선 운영 특성상 심야시간대 열차 감축보다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직통열차 투입 등 객실 내 혼잡도 완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분당선도 별도의 운행 감축없이 평일 새벽 1시까지, 휴일에는 12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김포골드라인, 용인경전철, 의정부경전철도 열차 운행을 조정하지 않는다.

 

모 기관 관계자는 "운영기관별로 노선특성 및 이용자패턴, 운영방법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모든 열차를 조정·감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미 올해 초부터 모든 철도 운영기관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실·역사 등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는 상태에서 지자체·기관별 판단에 따라 추가 조치를 시행하는만큼 해당 운영기관에서는 이용객들이 혼선을 겪지 않도록 알리고,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 등 승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철도경제신문(2020.11.26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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