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와 국립항공박물관은 공동으로 20일 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에서 '우리나라의 UAM 발전방향과 과제'라는 대주제로 제7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의 현 과제들을 집중 조명하고 발전 방향성을 제시했다.
학회는 앞서 7월 16일 코엑스에서 UAM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돼 오다가 국립항공박물관 최정호 관장의 협조와 지원으로 적절한 시기에 맞춰 열리게 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맞춰 철저한 방역조치에 따라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됐다.
학회 신동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UAM산업은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정부와 학회, 연구기관, 산업계에서 인증과 검증을 통한 상용화까지 다같이 노력하고 있어 배터리 기술과 안전을 확보해 상용화가 이뤄지면 국민 실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정용식 항공정책관과 국립항공박물관 최정호 관장, 학회 회원 및 연구기관, 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국토부 정용식 항공정책관은 “UAM(도심항공교통) 시장은 2040년이 되면 시장규모가 730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세계 유수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면서 “정부는 지난 6월 UAM정책로드맵을 발표한데 이어 정책공동체 UAM Team Korea를 발족해 11월 11일 UAM 실증행사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날 학술세미나 기조강연으로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은 “‘UAM 산업기회와 발전’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항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고 신성장산업의 대안으로 UAM 산업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지속가능하고 자생적인 생태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UAM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 UAM 인증체계의 조기 구축이 필요하며 시장지배자가 있는 기존 항공기 시장과 달리 UAM은 세계적으로 초기 시장 형태로 국내 기업의 시장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유리하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정부의 UAM 로드맵 발표를 통해 정책 추진방향과 목표점이 제시되고 기체 개발에 대한 국내외 트렌드가 조명됐으며 국내 UAM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청사진도 함께 토의하는 자리가 됐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