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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환승센터 10곳 선정…랜드마크 부상

최우수-수원역‧양재역 /우수-부평역‧용인역‧운정역‧인천시청역

백용태 기자 | 기사입력 2020/11/19 [15:43]

GTX 환승센터 10곳 선정…랜드마크 부상

최우수-수원역‧양재역 /우수-부평역‧용인역‧운정역‧인천시청역

백용태 기자 | 입력 : 2020/11/19 [15:43]

▲ GTX환승센터 시범사업 최우수작 수원역,양재역 공모작  © 국토매일


[국토매일-백용태 기자]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거점지가 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환승센터 10곳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준)는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지자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수원역과 양재역이 최우수작으로 주목받았고 부평역‧용인역‧운정역‧인천시청역 등이 우수작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10곳이 선정됐다.

 

  © 국토매일

 

이번 공모대상역사는 GTX 30개 역사 중 2개 노선이 교차하는 GTX환승 triangle(서울역, 삼성역, 청량리역)을 제외한 27개역사로 해당 지자체가 참여했다.

 

이번 공모는 철도사업 완료 후 환승센터를 건립해 환승동선 단축, 출입구 및 대합실 위치 변경 등 환승편의 시설개선이 불가능하던 기존의 관례를 깨고, GTX 계획과 연계해 철도·버스 간 환승동선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2회에 걸쳐 사전 컨설팅 등 각 지자체의 구상안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이번 선정평가는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환승체계와 디자인을 제안한 10개 역사를 최종 선정했다는 것이 대광위의 설명이다.

 

대광위는 이번에 선정된 10곳 사업들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1년~25년)등 관련 중장기계획과 GTX기본계획 및 제안요청서에 반영해 이행력을 확보하고  환승센터 시설부문에 대해 국비(30%)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최우수작과 우수작 6곳은 기본계획 용역비를 역사별로 1억5천만원에서 2억원 규모를 우선 배정하고  교통·건축·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단’을 통해, 고품격 선도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역사들이 잘 설치 될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향후 추진일정은 지자체가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윈회 최기주 위원장은 “이번 공모와 선정과정은 철도사업과 환승센터 사업의 경계를 허물고,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최적의 안을 구상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하고 “선정된 사업들을 GTX 개통과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해 GTX의 빠른 이동서비스와 동시에, 타 교통수단간의 편리하고 안전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GTX 환승센터 10곳 주요내용이다.

 

 ■최우수작-수원역

  © 국토매일


수원역은 GTX-C, 경부선(KTX), 1호선, 분당선과 102개 버스노선이 교차하는 경기 남부의 거점역으로, 수원시는 연결통로 개설 및 확장을 통해 GTX와의 환승동선 및 혼잡도를 개선하는 구상안을 제안했다. 

또한, 동측 광장에 산재돼 있는 버스정류장을 역사 전면에 재배치해 철도와 버스와의 환승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섬처럼 위치해 활용도가 낮았던 동측 광장을 재생해 보행자 중심의 시민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했다.

 

■최우수작-양재역

  © 국토매일


양재역은 GTX-C, 3호선, 신분당선과 107개 버스노선(광역버스 69개 노선)이 교차하는 대규모 환승역으로, 서초구는 GTX를 중심으로 기존 철도 및 버스의 환승동선을 최소화하는 구상했다.
 
특히, 서초IC와 인접(약 500m)한 위치적 특성을 활용해 남부순환로 지하에 회차가 가능한 버스환승센터를 배치함으로써 서울 도심교통혼잡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고, 서초구 복합청사 사업(‘20.7월 예타 통과)과 연계해 공공청사와 환승센터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통합구상안을 제시했다.

 

■우수작-부평역

  © 국토매일


매일 14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부평역은 경인선과 인천1호선, 126개 버스노선이 경유하는 인천의 대표역사로, 부평구는 철도·버스의 one-stop 환승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상안을 제안했다.
 
인근에 산발적으로 배치된 버스정류장을 역사 앞 광장에 집결하고, GTX 대합실을 경인선·1호선과 통합하여 계획함으로써 환승동선을 전면 개편했다. 또한 보행환경이 열악했던 광장은 지상과 지하가 연결되는 열린공간으로 조성해 부평의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수작-용인역

  © 국토매일


용인역은 분당선과 교차하고, GTX 역사 중 유일하게 고속도로(경부·영동)와 인접한 곳으로, 용인시는 고속도로를 지나는 버스와 환승이 가능하도록 특색 있는 구상안을 제안했다.
 
고속도로 상부의 간이 정류장을 통해 수도권으로 접근하는 이용객이 용인역에서 GTX로 환승할 수 있도록 했고, 버스터미널도 계획하여 경부고속도로의 혼잡완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우수작-운정역

  © 국토매일


운정역은 운정·교하지구 등 배후인구 24만 명이 예상되는 기‧종점역으로, 파주시는 교통편의를 향상시키고, 인접지역이 미개발 상태인 점을 활용한 블록 단위의 역세권 통합개발 구상안을 제안하였다.
 
 지하1층에 버스환승센터를 계획해 GTX로의 수직동선을 최적화했고, 지하2층에는 대규모 환승주차장과 GTX 대합실을 구상함으로써 환승편의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역사인근에는 상업·업무시설 등과 함께 다양한 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상 녹지광장을 배치할 예정이다.

 

■우수작-인천시청역

  © 국토매일


인천시청역은 GTX-B와 인천도시철도 1, 2호선이 교차하고 인천시청, 교육청 등 공공시설이 밀집돼 있는 환승역으로, 인천 남동구는 도시공원 내 입지한 위치적 특성을 살린 구상안을 마련했다.
 
 중앙공원의 동서축 높이차를 이용하여 공원 속에 버스, 택시, 개인형 이동수단(PM) 등이 연계된 친환경 환승센터를 계획했고 높은 주거인구 비율을 고려, 도서관, 체육시설 등 생활SOC 시설을 배치해 지역주민과 환승객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구상했다.

 

■입선작-동탄역
버스환승센터를 지하 3층에 배치하여 GTX 및 SRT와 지하 중심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상 트램과 수직 환승 구상

  © 국토매일

 

■입선작-부천종합운동장역
 환승센터를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을 도심 속 공원으로 계획하여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랜드마크로 건설

  © 국토매일

 

■입선작-의정부역
의정부역 동측의 시유지를 활용한 환승센터 구축을 통해 GTX와 버스를 연계하고, 기존 1호선‧경전철과의 보행동선 정비

  © 국토매일

 

■입선작-인천대입구역
버스승강장 등 모든 환승시설을 동일한 위치에 입체적으로 수직배치하여 고속 환승편의를 제공하고 주변 상업시설과 연계 구상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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