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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측해 선제 대응

‘재해 예측 AI’ 안전관리 시스템 전체 건설현장 적용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0/11/18 [15:01]

현대건설,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측해 선제 대응

‘재해 예측 AI’ 안전관리 시스템 전체 건설현장 적용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0/11/18 [15:01]

▲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 정보를 빅데이터화 AI로 재해를 예측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 현장으로 적용했다(사진=현대건설).  © 국토매일


[국토매일 김영도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AI 안전관리 시스템을 10월부터 전체 현장으로 적용하면서 건설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재해예측 AI는 현재 시공 중인 국내 건설현장에 작업 당일 예상되는 재해위험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최소화시켜 준다.

 

빅데이터 기반의 AI 안전관리 시스템은 현대건설이 지난 10년간 토목, 건축, 플랜트 등 전체 프로젝트에서 수집된 3900만 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사전에 재해를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과거 실제 발생했던 안전재해 정보 뿐만 아니라, 현장 결빙구간에서 공사차량이 미끄러져 전도될 뻔 하거나 인적 없는 곳에서 공사자재가 낙하한 사례 등 인적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준사고 정보까지 광범위한 데이터를 담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현장 담당자가 별도 현장 관리 시스템에 예정 공사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축적된 빅데이터와 입력된 정보를 분석해 유형별 안전재해 발생 확률 및 안전관리 지침을 도출하고 작업 당일 현장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로 항목별 사전점검 등을 전달한다.

 

아울러 재해 예측 AI는 전국 현장에서 매일 업데이트되는 공사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최신 데이터를 유지해 재해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현장 담당자가 당일 공사 일정 마무리 후 현장 관리 시스템에 공정률, 사용 장비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차후 진행될 공사 내용을 예측해 해당 공사의 재해 발생 확률 등을 분석해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각 현장 안전관련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로 축적해 재해 예측 AI의 성능을 고도화 하고 안전재해 예방을 위한 여러 업무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재해 예측 AI를 통해 각 현장의 작업 위험성을 데이터에 기반해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정성적 평가 위주의 안전점검 수준에서 정량적 데이터로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점검 수행으로 안전재해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8년부터 기술연구소 내에 빅데이터/AI 전담조직을 신설해 건설 분야 AI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최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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