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친환경·스마트 철도에 방점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저탄소 사회로 전환 “교통인프라 확충, 철도가 선도해야”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11/17 [20:28]

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친환경·스마트 철도에 방점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저탄소 사회로 전환 “교통인프라 확충, 철도가 선도해야”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11/17 [20:28]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위기. 환경이 새삼 강조되는 시점에서 친환경·스마트 교통인프라로 주목받는 ‘철도’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번 학회는 노후 철도시설개량, 철도부품 및 시스템 국산화, 첨단 기술과 결합한 스마트 유지·관리체계 구축 등 당면한 국내 철도산업 과제를 해결하고자 산-학-연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소통 창구다”

 

▲ 2020년 한국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2일부터 이틀 간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개의 특별세션을 마련하고, 약 200여 편의 논문이 소개됐다. 사진은 첫째 날 진행된 환영만찬장 모습.  © 국토매일

 

2020년 한국철도학회(회장 황선근, 이하 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2일부터 이틀 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철도 관련 대면 행사·세미나가 취소되거나 개최하지 않았던 탓에, 당초 주최 측의 예상을 뛰어넘는 700여 명이 넘은 인원이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서울교통공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대전도시철도공사·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제주컨벤션뷰로가 후원하고, 22개 기업에서 협찬했다.

 

철도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데스크를 운영하고, 참석자 모두에게 방역KIT를 지급하는 등 안전하게 학술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첫째 날인 1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철도학회상 시상식과 기조강연 및 환영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종일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과장, 임주빈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조용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원장, 김인호 한국철도공사 연구원장, 창상훈 한국철도학회 수석부회장 및 역대 회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 황선근 한국철도학회 회장  © 국토매일

 

황선근 철도학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춘계학술대회는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분들에게 발전된 학문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장을 마련고자 제주서 오프라인방식으로 추계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며 “회원 상호 간 유익한 교류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주빈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는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철도를 중심으로 하는 교통 인프라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IoT, 빅데이터가 등장하고 전 세계가 대대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분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9월에 사명을 바꾼 철도공단도 이에 발맞춰 LTE-R 기반 철도무선통신망,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스마트 철도역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철도산업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용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철도교통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수소열차 기술, 무가선저상트램, 실시간 철도안전 통합감시제어시스템, 스마트 철도유지보수를 위한 BIM 기술 개발 등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철도산업 생태계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철도학회가 중심이 돼 철도교통의 아젠다를 제공하고 기술혁신을 이끌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2020 한국철도학회상 시상식 (윗쪽 첫번째 사진부터 신진과학자상, 논문상, 학술상, 공로상, 특별상 순)  © 국토매일

 

올해 철도학회상 시상식에서 안준선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조규정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손민 페르가나 한국국제대학교 교수, 김경민 명지대학교 교수가 신진과학자상을 수상했다. 

 

논문상에는 허현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백종현 우송대학교 교수, 이경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오석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학술상은 이성혁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과 이진선 우송대학교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춘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과 이장호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공로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과장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 철도학회 학술상을 수상한 이성혁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 국토매일

 

이어 올해 학술상을 수상한 이성혁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철도에서의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활용’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성혁 연구원은 무도상 궤도의 도상 및 자갈궤도의 노반재료뿐만 아니라 자갈도상 개량재로 세계적으로 활용 폭을 넓히고 있는 아스팔트 콘크리트에 대한 연구·개발동향 및 향후 적용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총 12개의 특별세션을 비롯해 차량기계·궤도토목·전기신호·정책운영 등 각 분야에서 약 2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별세션은 철도기술 국산화 및 표준화·실용화 등 현재 추진 중인 연구과제 현황 및 내용을 공유하고, 신규 R&D 기획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자리였다.

 

▲ 학술대회 둘째 날 논문 발표장 모습.  © 국토매일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미세먼지 피해저감 교통기술(한국철도기술연구원) ▲도시철도차량용 표준/모듈 개발부품 현황과 실용화 전략(한국철도공사, 상신브레이크, 아이비티, 스마텍, 유진기공산업, 우진산전) ▲철도 신호체계 혁신 기술개발사업 기획 공청회(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의 세션과 함께 철도 건설·운영기관이 참여한 연구개발협의체 하반기 정기회의도 열렸다.

 

둘째 날에는 ▲고속철도 부품(제동패드·슈, 감속기, 밸런서) 국산화 기술개발 전략(한국철도공사) ▲통신빅데이터 기반 도시철도 의사결정지원시스템 구축 ▲철도안전기술의 현황과 발전방향(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 상호운영을 위한 연구개발(한국철도기술연구원) ▲차세대 신호시스템으로 국가철도망의 고속화 및 자동화 구현(국가철도공단) ▲철도 R&D 신규 기획과제 및 기술수요조사 설명회 등의 세션이 마련됐다. 또한 신진 연구자를 위한 UST-KRRI 스쿨 연구성과 발표 세션도 진행됐다.

 

▲ 학술대회에 마련된 전시부스 모습.  © 국토매일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8개 기관·기업이 전시부스(공동부스 포함)를 설치해 각종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스마트·그린 뉴딜정책에 걸 맞는 철도 신기술과 철도시설물 개량에 필요한 제품, 국내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국산화 연구개발 성과물, 철도안전관리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 등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련 기사 참조)

 

학술대회에 참석한 모 기업 관계자는 “향후 국내 철도 기술개발 방향이 ‘스마트’,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로 모아지는 것을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실감했다”며 “이러한 학술대회를 통해 산-학-연이 일관된 청사진을 그려 나가야만 영세한 중소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는 철도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