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드론으로 비무장지대 ‘빠르고 안전하게’ 지적재조사

국토부, 지적재조사 시작부터 종료까지 ‘드론으로 한눈에’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0/10/29 [11:25]

드론으로 비무장지대 ‘빠르고 안전하게’ 지적재조사

국토부, 지적재조사 시작부터 종료까지 ‘드론으로 한눈에’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0/10/29 [11:25]

 

[국토매일 김영도 기자] 미래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드론의 활용성이 지적측량에도 사용되면서 업무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새롭게 입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지적재조사기획단 사업총괄과는 지난 26일 북한 접경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일대 1만 2천여 필지, 62㎢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국방부 협조를 얻어 한 달 동안 드론 지적측량을 실시하고 있다.

 

지적재조사 지역은 여의도 면적 21배만한 면적으로 올해 여름부터 11개 팀 45명이 투입돼 현황측량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한국국토정보공사 강원자역본부 지적사업처와 18명의 드론 9팀만 투입된 상태다.

 

해안면 일대는 해안분지로 6.25 전쟁 당시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화채 그릇처럼 생겼다고 하여 펀치볼이라고도 불린다.

 

당시 6.25 전쟁으로 지적도가 유실돼 휴전 이후 지적도가 제작됐지만 모든 지역이 지적불부합 토지로 70여 년간 주인이 없는 무주지(無主地)가 대부분이다.

 

또 70년대 박정희 정부 당시 이주정책으로 이곳에서 정착하며 불모지를 개간하고 경작해 왔지만 소유권이 명확하지 않아 없다 보니 주민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따랐고 이웃간의 불화가 끊이지 않았다.

 

정부는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돼 국토부가 지적측량을 해주면 기재부가 현지에서 농사를 짓거나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땅을 매각해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국민재산권 보호와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19억 원의 사업비를 긴급 투입해 사업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드론 측량기술을 전격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지적재조사는 3백필지 내외의 사업지구 단위로 추진되며, 필지별 지적측량과 토지현황조사, 경계조정ㆍ협의, 측량성과검사, 지적공부 제작 등 약 2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지적재조사기획단 사업총괄과 유승경 과장은 “여의도의 21배 면적에 해당하는 펀치볼 지역에 드론 측량을 실시할 경우 6개월에서 1년여의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드론 활용으로 지역특성상 지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뱀 등 해충의 공격으로부터 작업자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지적재조사사업에 드론을 접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실험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6년부터 무인비행장치 활용 지적재조사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오면서 지적재조사 모든 공정에 드론을 활용해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성과물의 품질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

 

드론을 활용해 촬영한 영상은 지적재조사 추진공정 전반에 활용되고 있으며, 2017년 지적재조사사업에서 39%에 그치던 드론 활용률이 2019년에는 51%로 증가하고 올해는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남영우 국토정보정책관은 “한국판 뉴딜사업의 성공과 국토의 디지털화를 위해 지적재조사사업의 촉진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지적재조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적기에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지적재조사 사업 전반에 걸쳐 드론을 활용한 측량기술의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드론,지적측량,지적재조사,펀치볼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