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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전문성 없는 인사로 ‘안전 위협’

권명호 의원 “무경험 노형 발령은 원전 안전 위협하는 것”

박찬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0/15 [08:29]

한수원, 전문성 없는 인사로 ‘안전 위협’

권명호 의원 “무경험 노형 발령은 원전 안전 위협하는 것”

박찬호 기자 | 입력 : 2020/10/15 [08:29]

 

   한수원 본사전경 © 국토매일

 

[국토매일=박찬호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전 안전보다는 비선호 원전사업소의 인력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더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이 밀어붙이고 있는 원전기술자 강제인사이동은 원전 유형이 7개나 되는 우리나라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모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권명호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원전 운영, 정비 등의 업무를 하는 원자력직군에 대한 원전사업소 인사발령을 받은 인원은 201830, 201986, 올해 8월말까지 235명으로 올해 큰 폭으로 늘었다.

 

문제는 인사발령 과정에서 전혀 경험해보지 않은 노형으로 발령이 나서 숙련기술자가 다시 발령 받은 노형에 대한 공부를 하는 등 전문성을 떨어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권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총 7개의 노형이 있고, 노형에 따라 발전소 구조와 운전제어 방식, 용어, 절차서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 노형으로 발령을 내는 것이 원전 안전을 위해서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동 기간 동일 노형으로 발령을 받은 비율은 201843.3%(13), 201945.3%(39)에서 올해 32.8%(77)로 지난해 대비 올해 동일 노형 발령 비율이 12.2%나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한울본부 등 비선호 원전사업소의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순환보직제를 운영했기 때문이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한수원의 주장과 달리 한수원 노조는 원전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수원 노조에 따르면 순환보직은 해당 발전소에서 10년 동안 기술력을 쌓아온 숙련기술자를 엉뚱한 발전소에 강제 인사 이동하는 행위로 공들여 쌓아 높은 전문성을 떨어트려 위기상황 시 대응능력을 없게 만드는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권명호 의원은 한수원이 원전 운영, 정비 등의 업무를 하는 원자력직군 직원을 비선호 원전사업소의 인력 불균형 문제를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전혀 근무해보지 않은 노형으로 인사발령을 내는 등 원전 안전을 심각하게 훼손해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아무 기준도 없이 인사발령을 해 원자력직군의 직무 전문성을 떨어트릴 것이 아니라 순환보직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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