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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반기 철도공단 발주 LTE-R 사업...중간 승자는 SK텔레콤

경부·서해선 등 6건 개찰, SKT 550억·KT 400억·LGU+240억 각각 수주 예상
아직 750억 규모 3건 개찰 남아...10월 말 수주戰 승자 판가름 날 듯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9/29 [12:18]

[단독] 하반기 철도공단 발주 LTE-R 사업...중간 승자는 SK텔레콤

경부·서해선 등 6건 개찰, SKT 550억·KT 400억·LGU+240억 각각 수주 예상
아직 750억 규모 3건 개찰 남아...10월 말 수주戰 승자 판가름 날 듯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9/29 [12:18]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국가철도공단(이하 공단)이 지난 7월부터 경부선·서해선·동해선 및 수도권 광역철도 등 구간을 대상으로 철도통합무선망(LTE-R, LTE based Railway Wireless Communication System) 구축사업을 총 9개로 나눠 발주한 가운데 이번 사업 수주戰의 승자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공단은 지난 7월 31일에  ▲서해선 홍성-송산 및 포승-평택(120억)  ▲경부선 수원-부강 및 평택선 창내-평택(226억) ▲경부선 부강-추풍령(244억) 등 3건을 발주했다.  

 

이어 8월 14일에는 ▲경부선 추풍령-지천(222억) ▲경부선 지천-상동(172억) ▲경부선 상동-부산(212억)을, 지난 4일에는 ▲일산·과천·안산선 및 경부선 금천구청-수원(310억) ▲동해선 영덕-삼척(147억) ▲동해선 강릉-삼척, 영덕-포항, 포항-영덕분기점(300억) 등을 추가 발주했다.

 

총 사업금액만 1770억에 달하는 대규모 공공 입찰시장이 열린 만큼 관련 업계의 관심도 크다. 본지가 관련 업계 등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공단측과 최종 협상 단계가 남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기술제안서 평가결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이 수주할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다.

 

▲ LTE-R 시공 현장 모습(=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국토매일

 

공단 전자조달시스템에 공지된 이번 'LTE-R' 구매 설치 관련 기술제안서 평가결과표에 따르면 지난 11일에 개찰이 완료된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 및 포승-평택 구간은 SK텔레콤이, 경부선 수원-부강 및 평택선 평택-창내 구간은 KT가, 경부선 부강-추풍령 구간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개찰이 완료된 경부선 추풍령-지천은 SK텔레콤이, 지천-상동은 KT가, 상동-부산은 SK텔레콤이 기술제안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다음달 16일에 아직 개찰이 진행되지 않은 나머지 3개 구간의 결과가 나와야 이번 수주전의 최종 승자가 가려지겠지만, 현재까지 개찰이 완료된 6건의 발주에서는 SK텔레콤이 3건(554억), KT가 2건(398억), LG유플러스가 1건(244억)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입찰은 기술 90점, 가격 10점으로 평가하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아무래도 가격보다는 기술점수를 가장 높게 받은 업체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며 "남은 3건도 총 사업규모가 약 750억 원에 이르는 만큼 통신 3사가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공단 관계자는 "해당 발주 건은 개찰이 완료된 이후 절차에 따라 가격 등 최종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며 "최종 낙찰자가 선정되면 공식적으로 결과에 대한 공지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철도경제신문(2020.9.29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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