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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유휴시설 활용, 서울지하철 도시형 스마트팜...新수익모델 자리잡나

지방공기업 혁신우수사례 선정, ICT 결합 농업혁신 성과로 주목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9/28 [10:34]

역사 유휴시설 활용, 서울지하철 도시형 스마트팜...新수익모델 자리잡나

지방공기업 혁신우수사례 선정, ICT 결합 농업혁신 성과로 주목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9/28 [10:34]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서울지하철 역사 내에서 시범 운영 중인 '스마트팜' 사업이 지방공기업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역사의 유휴시설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ICT 등 첨단기술과 접목해 식물이 자라는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 생산하는 '스마트팜'이 새로운 수익원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하에서도 쑥쑥, 메트로 스마트팜이 만드는 ICT 농업혁신’ 사업이 ‘2020년도 지방공기업 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 중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 최우수상(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방공기업 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방공기업의 혁신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로, 총 382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스마트팜은 로봇이 파종과 수확까지 맡아 청정채소를 재배하고, 이를 365일 24시간 이어갈 수 있는 재배시설이다. 공사는 이 스마트팜을 지하철역에 설치하고, 농업회사법인 팜에이트(주)와 협력해 ‘메트로팜’이라는 고유 브랜드를 붙였다.

 

스마트팜은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서울시 ‘생태감수성을 높이는 도시농업활성화’ 등 각종 공공정책에 부응해, 역사 내 공실상가·노후화 시설 등 유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한 사업이다.

 

▲ 7호선 상도역에 설치된 '스마트팜'  © 국토매일

 

특히 역사 내 기존 구조물을 이용함으로써 설치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환경요소인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양분 등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식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사는 작년 6월부터 5호선 답십리역·7호선 상도역을 시작으로 천왕역·충정로역·을지로3가역 등 5개 역사에 도시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시범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작물 판매·체험 방문 등을 통해 75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신규 수익원을 창출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200여 명이 넘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공사는 현재 시범운영 사업을 통해 창출한 8명을 포함, 향후 남부터미널 등 대규모 스마트팜 공간이 완공되면 청년창업 지원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관련 근무자를 우선 모집해 대규모 도시형 일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주진중 복합개발처장은 “메트로팜의 노력이 도시농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수익 마련, 문화 공간 창출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내 높이 평가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메트로팜이 앞으로도 도시농업의 새로운 방안으로 자리 잡도록 혁신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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