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公, 안전관리본부장에 現 심재창 안전계획처장 임명
안전·재난·보건환경 관련 업무 총괄, 일명 '지하철맨'
김승섭 기자 | 입력 : 2020/08/20 [17:34]
▲ 신임 서울교통공사 심재창 안전관리본부장(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 국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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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매일=김승섭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20일 공사 상임이사이자 신임 안전관리본부장으로 심재창 현 안전계획처장을 임명했다.
안전관리본부장은 공사 및 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노선의 안전·재난·보건환경에 관한 업무를 총괄, 조정하는 직책으로, 임원에 해당한다.
공사의 사장 부재 시에는 사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하는 권한을 갖는다. 신임 안전관리본부장의 임기는 3년간, 오는 2023년 8월 19일까지다.
심재창 본부장은 지난 1986년 7월 서울지하철공사(현 서울교통공사의 전신 기업으로 이후 서울메트로로 사명 변경, 1~4호선 운영)에 입사, 전기 관련 업무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온 ‘지하철맨’으로 통한다.
이후 지난 2016년 서울메트로 안전조사처 조사TF(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으며 본격적인 안전 관리 업무를 시작했다.
2018년에는 안전계획처 처장에 취임해 공사의 중요한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해 왔으며 각종 철도사고 발생 시 현장으로 한발 앞서 출동해 직원들을 이끌었다.
지난 6월부터는 전임자(최정균 전 안전관리본부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안전관리본부장의 직무대행직을 수행 중이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심 본부장은 공사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상황반 반장을 맡아, 매일 회의를 진행하며 현안에 적극 대응했다.
심 본부장의 적극적인 노력 덕에 공사의 지하철 전염병 대응방안은 홍콩 MRT와 함께 세계 지하철 연구단체(CoMET, Community of Metros)가 선정한 사례연구 1위로 꼽히는 등 좋은 성과도 거둔 바 있다.
심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안전관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하철 안전은 무엇과도 양보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인 만큼, 안전확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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