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매일-장병극 기자] 한동안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지난 15일 이후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화문역 및 사랑제일교회 인근역사 등에 특별방역이 실시됐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광화문광장 및 인근 주요 장소에 대한 특별 방역을 완료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또한 집회로 인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나 확산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인근에 위치한 광화문역 등 주요 역사에 대한 방역도 1~2차에 걸쳐 즉각 실시했으며, 추가 방역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종로구·중구는 동화면세점 일대, 세종문화회관 일대, 교보빌딩, 광화문광장, 정부청사 일대의 보도와 차도, 승강장 등을 집중 방역소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집회 참가자 다수가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5호선 광화문역, 3호선 경복궁역 등 주요 역사를 지난 15일에 1차적으로 방역하고, 다음날인 16일에도 2차 방역을 진행했다. 지난 17에도 지하철 운행 종료 이후 집중방역을 지속 실시했다.
공사 관계자는 "대합실, 승강장, 내·외부 계단, 환승통로, 화장실 등 역사 전체 시설물을 대상으로 소독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인근의 6호선 돌곶이역과 석계역도 집중방역대상에 포함시키고 특별소독을 진행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월 23일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시킨 이후 현재까지 최고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시행하고 있다.
역사 내부 방역은 주 2회, 화장실 방역은 1일 2회, 1회용 교통카드의 경우 매일 세척을 하고 있다. 전동차 객실도 회차 시마다 손잡이와 안전봉 등 방역소독을 강화했다.
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되는 중대한 시기인만큼 서울시민의 발인 지하철에 대해 특별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의 경우 인근 지하철역까지 집중 관리해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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