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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SOC 디지털화로 기상이변 집중호우 피해 예방

‘디지털 트윈’으로 재난재해 사전 예측…설계ㆍ보강 통해 피해 줄여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0/08/11 [13:46]

문 대통령, SOC 디지털화로 기상이변 집중호우 피해 예방

‘디지털 트윈’으로 재난재해 사전 예측…설계ㆍ보강 통해 피해 줄여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0/08/11 [13:46]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기사이변에 따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경감시킬 수 있도록 정책과제 SOC디지털화의 시급성을 강조했다(사진=청와대).     ©국토매일

 

[국토매일 김영도 기자]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SOC 디지털화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범정부적인 역량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예년의 장마와 양상이 크게 달라져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오가며 장기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어느 곳도 안전지대가 되지 못했다”면서 “산사태와 매몰, 제방유실과 범람 등에 의한 침수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가적으로 수많은 재난을 겪으며 안전관리 시스템을 꾸준히 발전시켜왔지만, 기상이변에 따른 이번 국지성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9년 만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낳았다.

 

문 대통령은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참담함과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 이재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 참석자들에게는 “도로와 철도, 댐과 제방 등의 주요 시설과 침수된 주택과 상가, 농경지 등을 신속히 복구하는데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안전기준을 높이고 시설물을 보강해왔지만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확인되었다”면서 “안전관리 기준을 새롭게 재정비하는 한편, 피해 시설물 복구 과정에서도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하여 앞으로 닥칠 재난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OC 디지털화를 통해 주요 시설물의 재난대비 관리통제 기능을 한 단계 높이는데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홍수조절 통제를 자동화하는 하천과 댐 관리체계의 스마트화 등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 중 하나인 SOC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SOC 디지털화는 오는 2025년까지 약 10조 원의 추경을 통해 ▲4대 분야 핵심 인프라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 사업 ▲도시ㆍ산단의 공간 디지털 혁신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국책 사업이다.

 

이 가운데 4대 분야 핵심 인프라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 사업은 세부적으로 ▲교통 ▲디지털 트윈 ▲수자원 ▲재난대응으로 각각 사업이 실시된다.

 

교통분야에서는 C-ITS, 철로 IoT센서, 국가어항 디지털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은 정밀도로지도, 지하구조물(15종), 3D통합지도, 지하공동구(120Km), 항만디지털플랫폼(29개항) 사업이 병행 추진된다.

 

수자원은 국가하천, 저수지, 국가관리댐 원격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대응 분야는 재난대응조기경보와 침수위험 알림 등으로 국민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정책 의지가 반영됐다.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도 디지털 트윈을 통해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가 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를 가상공간에 거울처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로 가상공간에 구축된 대상에 여러 환경과 조건들을 임의로 주었을 때 나타나는 결과치를 건축이나 구조물 설치 이전에 설계에 반영하거나 보강할 수 있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범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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