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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체험부터 조선시대 군인활약상까지... 동대문역사관 관람가자

11일부터 재개관, 무료 관람 및 무예체험,

김승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8/11 [10:03]

AR체험부터 조선시대 군인활약상까지... 동대문역사관 관람가자

11일부터 재개관, 무료 관람 및 무예체험,

김승섭 기자 | 입력 : 2020/08/11 [10:03]

▲ 조선시대 실전용 환도   © 동대문역사관

 

[국토매일=김승섭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산하 '동대문역사관(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이 2년 간의 상설전시 개편을 마치고 11일 재개관했다.


동대문역사관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조성 과정에서 발굴 조사된 매장 유물을 보존·전시하는 공간으로 지난 2009년 개관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동대문역사관 전시 개편을 위해 지난 2018년 기본설계를 거쳐 2019년부터는 동대문역사관 상설전시 개편 사업을 진행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전시 공간은 전시실 바닥면에 운동장 유적 발굴 도면(1:25)을 층위별로 각인과 고보라이트로 연출해 켜켜이 쌓인 옛 운동장 부지의 역사적 층위를 담아냈다.


또한 전시실 내에 벽체 설치를 최소화하여 야외 유구전시장과 시각적 연속성을 확보했다.


전시 구성은 < 훈련원과 하도감>, <도성의 수문>, <이십세기의 변화>, <땅속에서 찾은 역사> 등 4가지 주제로 나뉜다.

 

▲훈련원과 하도감


훈련원과 하도감에서는 이곳에 자리 했던 조선의 군인양성소였던 훈련원과 훈련도감의 분영이었던 하도감에 대해 소개한다.


조선시대 군사에 대한 각종 시재(試才)와 교육을 담당하던 관청인 훈련원(訓鍊院)에서는 무과(武科) 시험을 주관하고, 병서(兵書) 교육과 활쏘기나 창법 등 무예 연마를 관장했다.


조선 후기 훈련도감(訓鍊都監) 분영으로 다수의 군병이 주둔하고 있었던 하도감(下都監)에서는 군사훈련과 무기 제작을 담당했다.


조선시대 편찬된 다양한 병서들과 환도, 기창, 조총, 활과 같은 무기류, AR(증강현실)체험을 통해 당시 조선시대 군사훈련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AR 체험은 전시실 바닥의 QR코드를 비치된 태블릿에 인식시키면, 해당 위치의 과거 모습이 증강현실로 구현된다.


총 5개 지점에서 훈련원의 무과시험, 하도감의 철기생산, 한양도성의 성벽과 수문의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다.

 
▲도성의 수문


도성의 수문에서는 도성 안 하천의 흐름을 관리하던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의 구조와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조선시대 한양도성의 가장 낮은 지점에 물길의 흐름에 따라 두 개의 수문이 건설됐다.


수문은 성곽 시설물로서 도성 안의 치수(治水)를 위해 성 밖으로 하천수를 통과시키는 배수구의 역할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한 방어의 기능도 했다.


 주요 전시물인 4m가 넘는 이간수문 목책 실물과 모형, 영상을 통해 경성운동장 건설로 멸실됐다고 여겨지던 이간수문 발굴의 감동을 느껴볼 수 있다.

 

  조선시대 투구와 기창 전시물 © 동대문역사관

 

▲이십세기의 변화


개항 이후 군사제도가 개편되면서 맞이하게 된 '훈련원과 하도감' 두 군사시설의 변화를 살펴본다.


개항 이후 신식 군대인 교련병대(별기군)가 창설됨에 따라 하도감이 폐지되었고, 훈련원 역시 지난 1907년 군대가 해산되면서 폐지됐다.


하도감과 훈련원 터에는 근대식 공원인 훈련원공원이 개설됐으며 1925년 공원의 일부에 동대문운동장의 전신인 경성운동장이 건설됐다.


전시실 내에 훈련원공원 터에서 발굴된 기와보도 유구를 이전 설치, 관람객들이 보다 가깝게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이 일대 변화를 보여주는 근대기 지도와 사진자료도 볼 수 있다.


▲땅속에서 찾은 역사


땅속에서 찾은 역사에서는 지난 2008년 동대문운동장 철거 후 이루어진 발굴 조사 성과를 소개한다.


 발굴 조사에서는 일제강점기 매몰된 한양도성의 성곽, 조선시대 관청 및 군사시설, 그리고 일제강점기 훈련원공원의 조경시설 등이 확인됐다.


특히 철제 무기류, 생활용구류(접시, 솥, 삽 등), 슬래그 같은 철기 생산 관련 유물들이 출토돼 하도감 터에서 다양한 철기 조업이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전시 개편을 통해 특별히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 및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동대문운동장의 발굴 과정에서부터 그 속에서 확인된 유적의 의미, 그리고 조선시대 군사시설로서의 특징을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배워볼 수 있다.


동대문운동장 부지 아래 감추어진 시대별 옛 모습을 모래를 파보면서 발견해보거나(샌드크래프트 체험), 발굴 체험공간에서 아이들이 직접 찾아보고 그 유물들의 제작 시대와 특징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이간수문의 홍예 구조를 살펴보고, 조선시대 무예 동작을 직접 체험하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조선시대 여러 가지 군인 복식을 3D로 재현해 이 군복을 입은 군사들과 기념사진을 찍어볼 수 있다.


동대문역사관(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은 이날 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관람제로 운영한다.


전시 관람은 코로나 19 '생활 속 거리두기' 운영 방침에 따라 별도 공지 시까지 사전예약관람제로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하루 3회(10-12시/ 13-15시/ 16-18시)이며, 회당 예약은 40명, 현장접수 20명 이내로 개인 관람만 가능하다.


관람 예약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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