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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판 뉴딜 30조 민자 추진 고속도로·철도 등에 투입

홍남기 부총리 제11차 경제회의

박찬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7/24 [08:53]

정부, 한국판 뉴딜 30조 민자 추진 고속도로·철도 등에 투입

홍남기 부총리 제11차 경제회의

박찬호 기자 | 입력 : 2020/07/24 [08:53]

 

  기재부 사진 © 국토매일

 

 

[국토매일-박찬호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더 낮아진 원인은 내수 반등에도 불구, 대외부문 충격이 예상보다 큰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GDP 속보치가 22년 만에 가장 낮은 전분기 대비 -3.3%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이 발표한 발표한 20202분기 GDP(속보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우리나라 GDP는 전기대비 3.3% 감소했다. 이는 19981분기(-6.8%) 이후 2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2.9%19984분기(-3.8%) 이후 최저치다. 교역 조건 등을 감안한 실질 국내총소득(GDI)-2.0%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3분기(-3.4%)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판데믹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극심한 세계경제 침체로 인한 영향이 예상보다 깊게 나타났다""전례 없는 세계경제 셧다운은 일반적 국내 생산품의 통관수출 감소를 넘어 베트남·인도 등 해외 생산기지의 가동중단을 초래하면서 소위 '무통관수출' 경로를 통해 수출 충격이 더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수의 경우)코로나19) 산발적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교의 방과후 수업 실시 중단, 병원 방문 기피 등이 서비스소비 회복을 제약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홍 부총리는 3·4분기엔 반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의 코로나 진정세를 이어간다면 2·4분기를 바닥으로 하고 3·4분기에는 상당부분 반등이 가능하다""3·4분기 철저한 방역과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 대응해 반드시 경기반등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를 위해 '30조원+α'규모의 민자사업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그는 "기반시설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30조원 +α '규모의 민자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겠다""이미 발표한 10조원 민자 프로젝트에 더해 76천억원 규모의 기존 유형 신규 민자사업을 발굴해 민자적격성조사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민자사업 대상은 고속화도로(45천억원 규모), 하수처리장(23천억원 규모), 철도(8천억원 규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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