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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세권⑩-구로역] 신도림-목동 넘나드는 길목 "정돈된 숨은 요지"

1호선 집합소, 오랫동안 전철 기다릴 필요 없어 "이랜드 인수 NC백화점 곧 개점"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7/17 [14:06]

[전철역세권⑩-구로역] 신도림-목동 넘나드는 길목 "정돈된 숨은 요지"

1호선 집합소, 오랫동안 전철 기다릴 필요 없어 "이랜드 인수 NC백화점 곧 개점"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7/17 [14:06]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1호선 광역전철이 집합하는 구로역. 시청 등 서울 도심에서 출발할 때 인천·천안(병점·신창)행뿐만 아니라 구로행까지 모든 전철을 타도 되고 반대로 서울 도심방면으로 향하는 전철들이 구로에서 모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전철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구로기지에서 막 출발한 텅 빈 전철도 탈 수 있다.   

 

경부선과 경인선의 분기점에 위치한 구로역은 수도권 전철 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구로차량기지는 한국철도(코레일) 소속 전동차의 경정비와 입·출고를 담당하고 있다. 차량기지 인근에는 전국 철도 운행과 안전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인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도 있다.

 

▲ 구로역 2·3번 출구 전경  © 국토매일

 

1969년 3월 구로신호소로 처음 개업한 이후 1973년 신축 역사를 준공하면서 '역'으로서 제 기능을 갖추게 된다. 1964년 8월 수도권 전철 1호선을 개통하면서 보통역으로 승격됐다. 코레일이 공개하고 있는 '수송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구로역의 일일 평균 승·하차 인원은 각각 2만명 수준이다. 이는 1호선 신도림역과 비슷한 수치이다.

 

구로역 남쪽으로는 구로차량기지가, 서쪽으로는 구로공구상가가 넓게 펼쳐져 있어 주거지역으로 입지가 부족하다는 인식도 있었다. 하지만 구로역에 내려 인근을 답사해보면 편견이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경인로 신도림 방면 일대 모습  © 국토매일

 

구로역 2번·3번 출구를 나와 구로역 광장과 맞닿아 있는 도로가 46번 국도인 경인로이다. 서울 도심방면으로 신도림과 영등포를 지나면 여의도로 곧장 연결된다. 부천·인천방면으로도 쉽게 갈 수 있다.

 

구로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구로중앙로는 목동방면이나 대림방면으로 가기에 수월하다. 구로역에서 안양천을 건너는 오금교를 넘으면 바로 목동이다. 2번 출구와 인접한 주거지역은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목동과 마주한 요지이다.

 

구로중앙로 좌·우측에 위치한 구로 공구상가도 말끔히 정돈되어 있다. 용산 전자상가보다도 "깨끗하다"는 인상을 심어 줄 정도이다. 구로공구상가는 1981년 건립된 이해 5만여 종의 산업용품을 각 블록별, 동별, 품목별로 나누어 배치한 국내 최초의 집단 산업유통단지이다. 현재 서울구로기계공구상업단지 협동조합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 말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구로공구상가  © 국토매일

 

구로역 동쪽의 1번출구는 백화점과 바로 연결된다. AK플라자와 CGV 등이 입점해 있었는데 지난해 8월 AK플라자가 폐점한 이후 이랜드의 품으로 넘어가면서 NC백화점 구로점으로 재개점을 준비 중이다.

 

구로역 인근 개발 호재로 '차량기지 이전'을 손꼽는다. 구로구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정부에서도 2005년 수도권 발전 종합대책을 마련하면서 이전 논의가 오가기 시작했다. 경부선과 경인선 선로 사이에 축구장 35개 크기의 부지에 위치한 차량기지를 광명시로 옮기고 주거·업무·상업 복합지구를 건설하겠다는 마스터플랜이 수립되기도 했지만 광명시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이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 구로역1번 출구 전경. 재개점 준비 중인 NC백화점과 연결되어 있다.  © 국토매일

 

하지만 구로역 인근 주거지역의 경우 남쪽에 있는 차량기지로 인한 불편은 없다. 오히려 신도림 방면과 가깝기 때문에 신도림역에 있는 백화점·마트를 가거나 구로역과 맞닿은 백화점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구로역 인근 초역세권 대단지로는 신도림 대림아파트 1~7차와 롯데아파트 등이 있다. 2·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대림아파트 1~7차 중 1·2·5·6차 등이 구로역에서 더욱 가깝다 사실상 하나의 단지로 보아도 무방하다. 

 

1·2차는 1999년에 준공되었으며 총 27동, 2298세대에 달한다. 23평·24평·32평·38평·49평 등 평형도 다양하다. 2003년 준공한 5차는 총 6동, 362세대이며 단일평형(32평)으로 구성되어 있다. 

 

▲ 구로역 2·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신도림 대림아파트 단지 내 모습  © 국토매일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24평 기준으로 7억 7천 만원 사이에 매매되고 있고, 호가는 8억까지도 형성된다"며 "신도림 대림아파트의 경우 초역세권 대단지일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 신미림초등학교 및 병설 유치원이 있어 아이들을 키우기도 부족함이 없고, 공원·운동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고 귀뜸했다.

 

구로역 1번 출구로부터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신도림 롯데아파트는 총 11개동 718세대로 24·32·48·63평으로 구성되어 있다. 준공연도는 대림 1·2차 아파트와 같다. 롯데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 B씨는 "24평의 경우 급매나 저층은 7억에도 내놓았지만 보통 7억 3천~5천만 원 사이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며 "구로역 초역세권인 것은 물론이고 개점 예정인 NC백화점도 바로 앞에 있어 상권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원본 기사 보기:철도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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