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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철도의 날] 디지털뉴딜정책 발맞춘 '스마트철도' 밑그림 그려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6/29 [18:01]

[2020 철도의 날] 디지털뉴딜정책 발맞춘 '스마트철도' 밑그림 그려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6/29 [18:01]

최일선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 펼친 철도종사자 노고 격려

포스트코로나시대,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산업이 견인차 역할

잇따른 사고, 철도발전은 안전에 뿌리 둔 '신뢰'가 핵심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철도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가는 원년이라고 불리우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철도예산이 도로예산을 앞지르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철도의 혁신과 성장, 미래를 열어가는 대한민국 철도 2020'라는 주제로 철도의 날 기념식이 26일(금) 오후 3시부터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열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유래없는 상황에 대처하고, 이를 헤쳐나가기 위한 돌파구로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뉴딜정책과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를 어떤 방식으로 접목할지 고민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스마트철도'라는 구상이 본격적으로 언급되는 자리이기도 했다.   

 

▲ 2020 철도의날 기념식이 지난 26일(금) 오후 3시부터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쉐라톤 서울 다큐브시티에서 열렸다.     © 국토매일

 

이 날 기념식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겸 한국철도협회장,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 권태명 (주)SR 대표이사 등 운영 기관장들과 손학래 전 철도청장, 정창영 전 한국철도 사장 등 철도원로인사 그리고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원 원장, 황선근 한국철도학회 회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등 산·학계 인사를 포함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21대 국회가 각 상임위를 구성하며 첫 발을 내딛고 있는 시점에서 국토위 간사로 내정된 조응천(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국회의원과 20대 국회에서 국토위 간사를 맡았던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인천남동을) 국회의원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2020 철도의 날 기념식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 ㈜SR이 공동주관하며, 한국철도협회가 후원했다. 행사장 내에는 좌석 간격을 일정거리 이상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 의료진과 철도종사자의 코로나19 방역활동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기념식 참석자들은 '덕분에 챌린지'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 국토매일

 

이번 기념식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 및 철도종사자들을 응원하는 메세지가 담긴 영상을 상영하며 출발했다. 참석자들은 '덕분에 챌린지'로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기념사에서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가 경제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디지털 뉴딜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철도시설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며 "선로와 차량에 사물인터넷을 결합해 시설물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역사·건널목에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비대면 무인서비스를 도입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향후 10년 간 철도투자 방향을 결정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 시속 400km 초고속열차 운행 준비작업 이행 △철도차량 부품 연구 개발 및 신호·통신 국산화 등 철도산업 육성 위한 정책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건설사업 및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국제포럼 개최를 통한 남북대륙철도 연결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2020 철도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 국토매일

 

하지만 연이어 발생한 철도사고와 한국철도공사의 고객만족도 조작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뼈있는 말을 던졌다. 김 장관은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성장은 불가하며, 국민들에게 더 크게 신뢰받는 철도가 되어야 한다"면서 "요즘 여러가지 일로 철도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은데 철도에 주어진 사명과 기대가 큰 만큼 더욱 책임있게 공정한 조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응천 의원은 축사를 통해 "철도인이 사명감을 가지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방역활동을 벌인 결과 철도시설물과 객차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 의원은 "철도는 정시성, 대량수송, 안전성, 환경친화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어 여타의 교통수단을 능가한다"며 "서울이 아닌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철도를 원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 2020 철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조응천 국회의원  © 국토매일

 

함께 참석한 윤관석 의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느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교통수단을 철도로 대대적인 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여당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헌승 의원도 축전을 보내 철도인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겸 한국철도협회 이사장,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 권태명 SR대표이사 등이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신성장 사업으로 철도의 발전방향을 제안했다.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겸 한국철도협회 회장     © 국토매일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겸 철도협회장= 철도원천기술 개발을 비롯, 고속철도 개통이후 핵심기술 국산화에 전력해온 결과 이제는 전세계 22개국에 철도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서해선 등 42개 철도건설사업이 진행 중이고 춘천-속초 간 철도 등 4개 철도사업은 새로 착수하게 되며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 등 8개 노선이 연말까지 개통된다. 내년에는 예타면제사업인 내륙철도 사업을 시행하는 등 고품질 설계·시공을 통해 명품 철도를 건설하겠다. 

 

세계 최초로 LTE 기반 철도 무선통신 시스템(LTE-R)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위한 민간분야 기술개발 및 해외 진출에도 적극 지원하겠다. 국가철도망을 책임져 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올해 9월 10일부터 국가철도공단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국가철도라는 명칭에 걸맞게 안전을 저해하는 노후시설 개량 및 보수를 적기에 실현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겠다.

 

▲ 한국철도 손병석 사장     © 국토매일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 과거 60km/h로 달렸던 철마는 이제 400km/h를 넘나드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최초 고속철도 기술을 수입했던 프랑스로부터 이제는 개량(리뉴얼)과 관련한 연구를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할 만큼 괄목할만한 기술적 발전이 이루어졌다.

 

코로나19라는 유래없는 시련 속에서 이용객이 눈에 띄게 감소했지만 매일 역과 열차를 꼼꼼하게 방역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철도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철도이다. 다가오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스마트철도로 변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의 위기상황을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며 대대적인 내부 쇄신과 경영 혁신에 돌입해 뼈를 깎는 구조개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 공공철도로서 책임감을 다하겠다.

 

▲ 권태명 SR 대표이사  © 국토매일

 

권태명 SR 대표이사=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SR도 매출이 급감하는 등 비상경영에 처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해 직면한 철도는 위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철도 환경의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고 준비해 나간다면 국민의 안전한 이동권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SR도 예산조기집행, 일자리창출, 중소상공인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고 4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겠다. 

 

▲ 2020 철도의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포상 시상식 수여 후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토매일

 

=  2020 철도의날 시상자 명단(11명)

△태조엔지니어링 부사장 김재복 (철탑산업훈장)

△한국철도시설공단 본부장 장형식 (산업포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원장 조용현 (산업포장)

△한국철도공사 실장 장원태 (대통령표창) △수성엔지니어링 전무 김석수(대통령표창)

△서영엔지니어링 상무 김중현(대통령표창) 

△에스알 처장 조인(국무총리표창) △공항철도 본부장 이규용(국무총리표창)

△신우이엔지 황보원(국무총리표창) △한국이알이시 부회장 강희돈(국무총리표창)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철도경찰주사보 김명지(국토교통부장관표창)


원본 기사 보기:철도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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