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롯데 경영권 분쟁 결국 신동주 SDJ회장의 6연패로 끝나

유효준 기자 | 기사입력 2020/06/25 [10:50]

롯데 경영권 분쟁 결국 신동주 SDJ회장의 6연패로 끝나

유효준 기자 | 입력 : 2020/06/25 [10:50]

▲ 롯데타워 전경  © 국토매일

 

[국토매일-유효준 기자] 롯데그룹 회장인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형제 갈등'이 또다시 형 신동주 회장의 패배로 마무리 되는 모양이다.


롯데지주는 오늘 오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에 대한 '이사 해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 이 두 건이 전부 부결됐다고 밝혔다.

신동주 회장은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지난 4월28일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롯데홀딩스에 제출했다.

신동주 회장 측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작년 10월 국정농단 및 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아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평판이 크게 하락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사 해임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한 바있다.

하지만 형 신동주 회장의 '반격'은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이 났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회사 제안 안건들은 전부 원안대로 승인했지만, 신동주 회장의 주주 제안은 부결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열린 주주총회는 채 1시간이 지나지 않은 채 마무리 됐다.

당초에 신동주 회장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는 게 업계와 재계의 중론으로 알려졌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분은 광윤사가 28.1%, 종업원 지주회가 27.8%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는 10.7%, 관계사가 6.0%를 들고 있는 구조다. 신동빈 회장의 지분은 4.0%, 신동주 회장은 1.6%다.

주요주주 중 광윤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분이 '친 신동빈' 신동빈 회장과 우호적인 지분들로 LSI는 의결권이 없으며 현재 신동주 SDJ 회장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총 5차례에 걸쳐 신동빈 회장 이사 해임을 위해 안건을 제출 했지만 결국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신동주 회장은 이 날 주주총회 직후 "이번 주주제안은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그룹의 정상화를 쏘아 올리는 제안임과 동시에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 롯데를 준법경영으로 운영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청사항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신동주 회장은 "일본 회사법 제854조에 의거하여 해당 사안에 대한 소송 진행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향후 롯데그룹의 경영 안정화와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으로 접근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후 행보에 대해서도 밝혔다.

 

지난 1월19일 부친인 신격호 회장이 별세한 지 101일만에 '형제 갈등'을 부추킨 바 있어 향후 신동주 회장의 행보에 대해 비판 여론이 커질 전망이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