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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자금운용 불투명 의혹 제기

비대위, 28일 긴급 기자회견 통해 감사보고서 외부 공개

박찬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5/29 [18:16]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자금운용 불투명 의혹 제기

비대위, 28일 긴급 기자회견 통해 감사보고서 외부 공개

박찬호 기자 | 입력 : 2020/05/29 [18:16]

 

▲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허숭회장이 감사결과 관련 기자들과 해명하는 자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 국토매일

 

[국토매일-박찬호 기자]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회장 허숭)의 비용 지출과 유동자금 예치, 골프장 회원권, 기부금 등을 둘러싸고 의혹이 제기됐다.

 

건협 서울시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협 서울시회장단 감사결과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서울시회의 운영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회원들을 주축으로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수관)를 구성하고 이들이 현임 허숭 서울시회장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비대위는 28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내부 문제를 폭로한데 이어, 내달 1일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경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키로 했다.

 

비대위는 지난 2017년에서 2019년까지 서울시회 회계비용 분석결과, 업무관련성 및 적격증빙 확인 대상 비용 약 31억원 중 약 21,000만원이 증빙 등이 없어 소명이 안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회 유동 자금 예치내역 확인 결과, 높은 금리를 제시한 은행을 제치고 낮은 금리를 제시한 은행에 예치하면서 약 13,800만원의 손해액을 예상케 하고 있다공교롭게도 전자공시시스템상 허숭 회장의 청광건설이 산업은행에서 60억원을 대출한 내역이 있어 간접담보를 의심케 한다고 꼬집었다.

 

비대위는 이러한 정황들을 서울지방경찰청 특수수사대에 의뢰했고, 곧 수사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 명의 무기명 회원권을 회장의 유기 명 변경 후 최근 재변경한 건에 대한 부분과 서울시 동대문구청이 3년 연속 기부금 지급 처로 지정된 사유에 대한 소명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회는 이날 발표한 감사결과를 세밀하게 검토한 후 필요한 부분을 개선하거나 처분을 하게 될 것이라며 추후 본회가 실시한 감사에 절차상 문제점이 없는지 여부 등도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

 

대한건설협회 본회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배포한 비리 의혹 관련 문건은 비대위 감사 요청에 따라 피감기관인 서울시회 일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며 서울시회의 추가소명이 있을 경우 내용이 변경될 수 있는 미확정 자료이다고 못 박았다.

 

한편 서울시회에 대한 이번 감사는 지난 1월 설립된 비대위가 310일 상급기관인 본회에 감사를 요청함에 따라 시작된 것으로 감사보고서는 520대외 주의 요망으로 관계자들에게만 배포됐다.

 

비대위는 그러나 기자회견을 통해 감사보고서를 기자들에게 공개한 데 이어 경찰에도 배임 횡령 등에 대한 고발자료로 제출키로 했다.

 

이에 대해 건협 서울시회는 이날 감사결과를 통보받았다면서 향후 검토를 거쳐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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